AD
[앵커]
이달부터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발송과 예비소집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조만간 30만 명 선도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부터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의 보호자에게 취학 통지서가 발송됩니다.
주민등록 인구를 바탕으로 취학연령인 6살 아동 인구가 추려지는데,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40만 명 밑으로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 2016년생이 40만6천 명 수준인데, 2017년 출생아는 35만7천여 명으로 40만 명이 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027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2020년생은 30만 명에도 못 미치는 현실입니다.
심각한 저출산 여파로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년째 꾸준히 감소해왔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62만4천여 명에 달했지만, 2010년 47만6천 명으로 5년 만에 20% 이상 급감했고, 올해는 40만 명을 겨우 넘겼습니다.
불과 3년 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30만 명에도 못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 정부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저출산과 같은 사회 난제 해결을 위한 담당국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달리, 최근 조직 개편안에서는 1년짜리 임시 조직에 관련 업무를 맡긴 겁니다.
[이상림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 평가센터장 : 지방의 인구 감소지역에서는 굉장히 교육 기반 인프라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거기 있는 친구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 또 단순히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교수법이나 교육 시스템을 다시 바꿀 필요가 있어요.]
교육부는 예비소집 결과와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를 확인한 뒤 내년 2월 말쯤 관련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지경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달부터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발송과 예비소집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조만간 30만 명 선도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부터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의 보호자에게 취학 통지서가 발송됩니다.
주민등록 인구를 바탕으로 취학연령인 6살 아동 인구가 추려지는데,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40만 명 밑으로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 2016년생이 40만6천 명 수준인데, 2017년 출생아는 35만7천여 명으로 40만 명이 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027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2020년생은 30만 명에도 못 미치는 현실입니다.
심각한 저출산 여파로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년째 꾸준히 감소해왔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62만4천여 명에 달했지만, 2010년 47만6천 명으로 5년 만에 20% 이상 급감했고, 올해는 40만 명을 겨우 넘겼습니다.
불과 3년 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30만 명에도 못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 정부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저출산과 같은 사회 난제 해결을 위한 담당국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달리, 최근 조직 개편안에서는 1년짜리 임시 조직에 관련 업무를 맡긴 겁니다.
[이상림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 평가센터장 : 지방의 인구 감소지역에서는 굉장히 교육 기반 인프라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거기 있는 친구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 또 단순히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교수법이나 교육 시스템을 다시 바꿀 필요가 있어요.]
교육부는 예비소집 결과와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를 확인한 뒤 내년 2월 말쯤 관련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지경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