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화장품업계 정보 대량 유출..."피해 기업 800여 개"

KTR, 화장품업계 정보 대량 유출..."피해 기업 800여 개"

2023.12.05.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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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단계에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 제품 성분과 출시 계획 등 핵심 정보가 민간 시험 인증기관인 KTR 홈페이지를 통해 대량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시험 인증기관인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최근 5년 동안 시험을 의뢰한 개인 정보와 상담 내용이 동물임상센터 홈페이지에 노출되자 연결을 차단하는 등 긴급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출된 정보는 지난 2018년부터 KTR에 의뢰된 9백 건으로, 대부분 회사 기밀이 될 수 있는 제품 시험 관련 정보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엔 특정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넣은 성분이나 기업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제품 출시 계획은 물론 마케팅 계획까지 유출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피해당한 기업만 800여 곳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 화장품 회사 대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R 측은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한 뒤, 해당 홈페이지 연결을 일단 차단한 상태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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