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초등학교 아이들 죽이겠다”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살해 협박

“OO초등학교 아이들 죽이겠다”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살해 협박

2023.12.11.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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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초등학교 아이들 죽이겠다”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살해 협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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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교의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위협하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인천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학부모 봉사단 카카오톡 채팅방에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며 112에 신고했다.

채팅방에는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 OO초등학교 좌표 따서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단체 채팅방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 봉사단의 공개 채팅방으로 확인됐다.

이런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이 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 고등학교에 순찰차 3대를 배치했으며 기동대 20명과 도보 순찰 경찰관 5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학교 측도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학교 일대 순찰 인력을 대폭 늘렸다. 채팅방에 글을 올린 게시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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