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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지난 3년 치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 3만 7,000여 장을 무더기로 발송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시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체납된 주차위반 과태료를 이달 말까지 납부할 것을 촉구하는 고지서 3만 7,000여 장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발송했다.
진주시가 체납된 과태료를 정리한다며 이번에 발송한 고지서의 부과 금액은 14억 원에 이른다.
뒤늦게 고지서를 받은 주민들은 시청에 항의하려고 해도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시민은 "2년 전 주정차 위반 과태료가 어떻게 지금 나올 수 있느냐"며 "시의 뒷북 과태료 고지서 발송은 주먹구구식 행정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또 "주정차 과태료 4만 원을 2년이 지난 이제 와서 고지하는게 어디 있느냐"며 "과태료가 부과된 기억도 없었으며 있었다면 당연히 냈을 것인데 이런 고지서를 받으니 너무 황당해 납부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과태료 납부를 지속해서 독촉해야 하지만 업무가 많은데다가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도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과태료 체납분을 계속 방치해 둘 수 없어 불가피하게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시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체납된 주차위반 과태료를 이달 말까지 납부할 것을 촉구하는 고지서 3만 7,000여 장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발송했다.
진주시가 체납된 과태료를 정리한다며 이번에 발송한 고지서의 부과 금액은 14억 원에 이른다.
뒤늦게 고지서를 받은 주민들은 시청에 항의하려고 해도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시민은 "2년 전 주정차 위반 과태료가 어떻게 지금 나올 수 있느냐"며 "시의 뒷북 과태료 고지서 발송은 주먹구구식 행정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또 "주정차 과태료 4만 원을 2년이 지난 이제 와서 고지하는게 어디 있느냐"며 "과태료가 부과된 기억도 없었으며 있었다면 당연히 냈을 것인데 이런 고지서를 받으니 너무 황당해 납부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과태료 납부를 지속해서 독촉해야 하지만 업무가 많은데다가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도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과태료 체납분을 계속 방치해 둘 수 없어 불가피하게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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