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미니언즈 빨대' 굿즈 사셨다면 반품하세요"

"메가커피 '미니언즈 빨대' 굿즈 사셨다면 반품하세요"

2023.12.1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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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가 메가커피에서 판매한 중국산 캐릭터 소품 '미니언즈 빨대'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메가커피 측은 전면 판매 중단에 나섰다.

11일 식약처는 중국에서 제조(제조사 DONGGUAN CITY TIAN CHAO TOY, 수입사 티에프코리아)한 미니언즈 빨대 & 덮개에서 폴리염화비닐(PVC)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PVC) 총용출량‘이 n-헵탄 기준으로 리터당 2,705mg이 검출됐는데 이는 기준치 150mg 이하를 18배 초과한 것이다.

PVC 소재에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가 쓰이는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 기준치 이상 인체에 노출될 경우 호르몬 장애나 심할 경우 출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지난 6일 해당 제품에 대해 부적합 처분을 내리고, 반송 또는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입 제품은 통관 과정에서 부적합 결론이 나면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폐기 처리되는데 동일한 제품이 국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데 대해서 "수입 신고를 안 하고 다른 방법으로 들여왔는지 등을 확인 중이며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커피는 지난 7일부터 연말 프로모션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의 미니언즈와 협업한 케이크와 음료, '미니언즈 빨대 & 덮개'를 포함한 굿즈를 한정 판매했다.

메가커피 측은 SBS에 "미니언즈 협업 굿즈는 캐릭터 권리권자인 유니버셜코리아가 지정한 업체로부터 납품받았다"며 "향후 식약처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제품 공급과 수입에 대한 책임이 있는 업체에 대한 법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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