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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한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으로 속여 금은방에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30돈 순금이라고 속여 930만 원을 챙겼다. 또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세종, 전주, 익산, 고창 등 전국 각지에서 9회에 걸쳐 총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은목걸이를 도금한 뒤 '99.999%' 순도 각인을 정교하게 새기는 치밀함을 보였는데, 자신의 신분증까지 제시하면서 금은방 업주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서 물건을 산 금은방 주인은 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뒤늦게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짜 금목걸이를 처분하고 받은 돈이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된 점을 고려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이석현 고창경찰서장은 "동일 수법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귀금속을 매입할 때 금은방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북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30돈 순금이라고 속여 930만 원을 챙겼다. 또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세종, 전주, 익산, 고창 등 전국 각지에서 9회에 걸쳐 총 6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은목걸이를 도금한 뒤 '99.999%' 순도 각인을 정교하게 새기는 치밀함을 보였는데, 자신의 신분증까지 제시하면서 금은방 업주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서 물건을 산 금은방 주인은 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뒤늦게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짜 금목걸이를 처분하고 받은 돈이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된 점을 고려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이석현 고창경찰서장은 "동일 수법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귀금속을 매입할 때 금은방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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