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뒤 학교폭력 피해 증가세...5만9천 명 피해

일상회복 뒤 학교폭력 피해 증가세...5만9천 명 피해

2023.12.14. 오전 06: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학교폭력 피해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진행한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학생 가운데 1.9%인 5만9천여 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4천 명이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 대비 2배가 넘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이 3.9%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지난해 0.9%에서 1.3%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각각 17.3%와 15.1%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폭 피해자의 7.6%는 신고하지 않았는데, 별일이 아니어서란 답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라거나 야단맞거나 걱정을 끼칠까 봐 또는 가해자가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는 답도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학교폭력 가해 이유로는 장난삼아 이유 없이 괴롭혔다는 답이 34.8%로 가장 많았고, 피해 학생이 먼저 괴롭혔다는 답이 25.6%, 오해와 갈등 때문이란 답이 12.1%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