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사용 1시간 늘면 수학 점수 3점 하락"

"디지털 기기 사용 1시간 늘면 수학 점수 3점 하락"

2024.01.23.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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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내년 3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가운데, 수업 등에서 디지털 기기를 많이 쓸수록 수학 성적이 하락했다는 국제 비교연구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가 2022년 실시한 학생 설문 결과를 분석한 '2023년 디지털교육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백서를 보면 학습 활동에서 하루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하락했는데, 이는 OECD 평균인 -2점보다 낙폭이 더 큽니다.

관련 설문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습활동으로 하루 2.2시간 디지털 자원을 사용한다고 답해 OECD 평균보다 12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진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ISA 2022 설문조사에는 OECD 회원국 37개국과 비회원국 44개국 등 총 81개국의 69만 명이 참여했고, 한국은 지난해 5~6월 중학교 3학년 13개교, 고등학교 1학년 168개교 등에서 6,931명이 참여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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