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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하면서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인천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지난 22일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등을 7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수사관들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기남부청은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보도한 기사 본문에 경찰 수사진행보고서 원본이 사진으로 첨부돼 있었기 때문. 경찰은 개인 녹취와 수사 서류가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 23일 '[알립니다] 디스패치 압수수색으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압수수색을 당했음을 알리며 "경찰의 내부보고서는 경찰의 치부이며, 이번 압수수색이 경찰의 치부를 덮는데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항변했다.
또한 이들은 내부보고서 보도와 관련해 "제 3자를 통해 해당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히는 한편 故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보도를 했던 타 언론사들을 나열하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10월 처음 알려졌다. 이 씨는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정보가 유출됐고 고인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진출처 = 사진공동취재단]
YTN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기남부경찰청은 인천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지난 22일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등을 7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수사관들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기남부청은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보도한 기사 본문에 경찰 수사진행보고서 원본이 사진으로 첨부돼 있었기 때문. 경찰은 개인 녹취와 수사 서류가 어떻게 유출됐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 23일 '[알립니다] 디스패치 압수수색으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압수수색을 당했음을 알리며 "경찰의 내부보고서는 경찰의 치부이며, 이번 압수수색이 경찰의 치부를 덮는데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항변했다.
또한 이들은 내부보고서 보도와 관련해 "제 3자를 통해 해당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히는 한편 故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보도를 했던 타 언론사들을 나열하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10월 처음 알려졌다. 이 씨는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정보가 유출됐고 고인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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