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통보' 받아…7명은 내 연봉 수준 '부족하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통보' 받아…7명은 내 연봉 수준 '부족하다'

2024.02.06.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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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통보' 받아…7명은 내 연봉 수준 '부족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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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협상이 아니라 '연봉 통보'에 가깝다고 대답했다.

6일 원티드랩이 연봉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가 회사와 연봉 협상 대신 연봉을 통보받는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8∼22일 자사 플랫폼 원티드에 가입한 회원 약 300만 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장인들은 연봉 협상 및 계약 시 연봉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과 근무 형태 등 다양한 요소 중 '인센티브·보너스'(41.8%)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형태는 24.6%, 점심 식대 12.3%, 근무시간 11.2%로 나타났다.

연봉이 직장 생활 만족도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66.2%로 집계됐다. '연봉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였으나 1%는 연봉이 직장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현재 연봉 수준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이중 현재 연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8.9%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의 25.7%는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2%는 약간 과분하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2.4%는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자신의 연봉이 적은 편이라고 답한 점을 고려할 때, 연봉 인상률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제안한 금액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3년 연봉 인상률을 살펴봤을 때, 약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2023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였으며, 동결도 19.5% 수준이었다.

2023년 대비 2024년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3.5%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2024년 연봉 인상률이 2023년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5.7% 수준에 그쳤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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