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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7일 수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과일 가격 살펴봤었죠. 최근 부쩍 높아져서 차례상 비용이 부담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오늘은 세뱃돈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는데요.
경향신문 함께 보겠습니다.
안 오른 게 없다 보니, 세뱃돈을 줄 때도 얼마를 줘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있을 것 같습니다.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설 세뱃돈 준비금은 평균 52만 원이었습니다.
적정 세뱃돈을 물어봤더니 미취학 아동은 1만 원 이하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고요.
초등학생은 5만 원 이하가 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고등학생은 얼마였을까요?
역시 5만 원 이하라고 응답한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는데, 두 번째로 많았던 응답이 초등학생은 3만 원이었던 반면 중고등학생은 10만 원으로 차이를 다소 보였습니다.
한편 응답자 중 88%가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준다고 답했는데요.
성인은 10만 원 이하가 52%로가장 많았습니다.
세뱃돈이라고 한다면 같은 금액이어도 빳빳한 신권으로 받았을 때 기분이 괜히 더 좋지 않습니까?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8%가 신권을 준비한다고 말했고 대부분 현금으로 준비한다고 했지만 계좌이체로 세뱃돈을 준다는 응답도 13%가나왔습니다.
고물가, 디지털화가 우리 명절 모습도 조금씩 바꿔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도 쓰레기 매립장에 '반지 원정대' 뜬다' 라는 제목이고요.
그 아래 쪽에 사진이 하나 보입니다.
반지 원정대라고 부른 이 사건은 지난 2022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한 예비신부가 실수로 결혼반지를 잃어버려 수도권매립지공사 직원들과 함께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모습입니다.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했다고 하는데 과연 찾았을까요?
안타깝게도 반지는 끝내 나오지 않았고 예비신부는 모두가 자기 일처럼 고생해주는 걸 보면서 반지에 대한 미련을 떨쳤다고 말했습니다.
더 훈훈한 결말은 이 예비신부가 지금까지도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도 5만 원짜리 묶음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 총 2천9백만 원에 달했고, 다행히 은행에서 받은 확인서가 있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잘못 버린 물건과 주인을 찾는 소동이 지금도 매년 일어나고 있는데 몇 년 뒤면 보지 못하게 될 전망입니다.
2026년부터 수도권, 2030년부터 전국 지자체가 쓰레기를 바로 땅에 묻을 수 없도록 법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배출된 쓰레기는 바로 소각장으로 보내져 모두 태운 뒤에 남은 재만 매립지에 묻을 수 있게 됩니다.
2천9백만 원이 재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데요.
하지만 잃어버린 물건이 불에 타지 않는 물건이라면, 어쩌면 오히려 찾기 쉬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다릅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동. 어떻게 들리십니까?
이름에 외래어가 들어가서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실제 부산 강서구가 이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 명칭 공모전에서 후보로 뽑힌 에코델타동은 선호도 조사에서 절반 가까운 응답이 몰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지역 입주 예정자들은 신도시다운 이름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한글학회 등 한글 단체와 부산 강서구의회 등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법정동에 외래어를 사용하는 건, 지자체가 나서서 외국어 남용을 부추기는 꼴이고 역사적 가치나 대중성을 띄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겁니다.
부산 강서구 측은 이러한 의견도 반영해 기존 신설 절차대로 부산시 검토, 행안부 승인, 지자체 조례 제정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에코델타동'이 쓰인다면 신분증이나 재산권 관련 문서 등에 사용되게 되고 3천6백여 개의 전국 법정동 중에 처음으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우유보다는 치즈와 버터, 갈색 젖소 보급 늘린다'라는 제목인데요.
사진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두 종류의 젖소가 함께 나와 있는데 두 종류 중에서 뒤쪽에 보이는게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 '홀스타인종'이고요.
앞쪽에 보이는게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갈색 젖소 '저지종'입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지종은 비교적 체구가 작습니다.
그래서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안에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많기 때문에 치즈나 버터와 같은 유제품을 만들 때 유리합니다.
홀스타인 우유보다 단백질은 15~20%, 칼슘은 15~18% 많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사료도 적게 먹고 그만큼 나오는 것도 적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가 가장 적극적으로 저지종 보급에 나서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담당 팀도 따로 꾸렸고 농가에 저지종 수정란도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외에도 제주나 전북 임실군, 충남도 역시 저지종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유제품 포장용기에 얼룩무늬 젖소그림이 그려진 경우가 참 많죠.
그런데 앞으로 갈색 젖소가 그려진 그림 제품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월 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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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수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과일 가격 살펴봤었죠. 최근 부쩍 높아져서 차례상 비용이 부담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오늘은 세뱃돈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는데요.
경향신문 함께 보겠습니다.
안 오른 게 없다 보니, 세뱃돈을 줄 때도 얼마를 줘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있을 것 같습니다.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설 세뱃돈 준비금은 평균 52만 원이었습니다.
적정 세뱃돈을 물어봤더니 미취학 아동은 1만 원 이하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고요.
초등학생은 5만 원 이하가 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고등학생은 얼마였을까요?
역시 5만 원 이하라고 응답한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는데, 두 번째로 많았던 응답이 초등학생은 3만 원이었던 반면 중고등학생은 10만 원으로 차이를 다소 보였습니다.
한편 응답자 중 88%가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준다고 답했는데요.
성인은 10만 원 이하가 52%로가장 많았습니다.
세뱃돈이라고 한다면 같은 금액이어도 빳빳한 신권으로 받았을 때 기분이 괜히 더 좋지 않습니까?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8%가 신권을 준비한다고 말했고 대부분 현금으로 준비한다고 했지만 계좌이체로 세뱃돈을 준다는 응답도 13%가나왔습니다.
고물가, 디지털화가 우리 명절 모습도 조금씩 바꿔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도 쓰레기 매립장에 '반지 원정대' 뜬다' 라는 제목이고요.
그 아래 쪽에 사진이 하나 보입니다.
반지 원정대라고 부른 이 사건은 지난 2022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한 예비신부가 실수로 결혼반지를 잃어버려 수도권매립지공사 직원들과 함께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모습입니다.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했다고 하는데 과연 찾았을까요?
안타깝게도 반지는 끝내 나오지 않았고 예비신부는 모두가 자기 일처럼 고생해주는 걸 보면서 반지에 대한 미련을 떨쳤다고 말했습니다.
더 훈훈한 결말은 이 예비신부가 지금까지도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도 5만 원짜리 묶음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 총 2천9백만 원에 달했고, 다행히 은행에서 받은 확인서가 있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잘못 버린 물건과 주인을 찾는 소동이 지금도 매년 일어나고 있는데 몇 년 뒤면 보지 못하게 될 전망입니다.
2026년부터 수도권, 2030년부터 전국 지자체가 쓰레기를 바로 땅에 묻을 수 없도록 법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배출된 쓰레기는 바로 소각장으로 보내져 모두 태운 뒤에 남은 재만 매립지에 묻을 수 있게 됩니다.
2천9백만 원이 재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데요.
하지만 잃어버린 물건이 불에 타지 않는 물건이라면, 어쩌면 오히려 찾기 쉬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다릅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동. 어떻게 들리십니까?
이름에 외래어가 들어가서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겠는데요.
실제 부산 강서구가 이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 명칭 공모전에서 후보로 뽑힌 에코델타동은 선호도 조사에서 절반 가까운 응답이 몰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지역 입주 예정자들은 신도시다운 이름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한글학회 등 한글 단체와 부산 강서구의회 등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법정동에 외래어를 사용하는 건, 지자체가 나서서 외국어 남용을 부추기는 꼴이고 역사적 가치나 대중성을 띄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겁니다.
부산 강서구 측은 이러한 의견도 반영해 기존 신설 절차대로 부산시 검토, 행안부 승인, 지자체 조례 제정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에코델타동'이 쓰인다면 신분증이나 재산권 관련 문서 등에 사용되게 되고 3천6백여 개의 전국 법정동 중에 처음으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우유보다는 치즈와 버터, 갈색 젖소 보급 늘린다'라는 제목인데요.
사진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두 종류의 젖소가 함께 나와 있는데 두 종류 중에서 뒤쪽에 보이는게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 '홀스타인종'이고요.
앞쪽에 보이는게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갈색 젖소 '저지종'입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지종은 비교적 체구가 작습니다.
그래서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안에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많기 때문에 치즈나 버터와 같은 유제품을 만들 때 유리합니다.
홀스타인 우유보다 단백질은 15~20%, 칼슘은 15~18% 많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사료도 적게 먹고 그만큼 나오는 것도 적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도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가 가장 적극적으로 저지종 보급에 나서고 있는데 작년부터는 담당 팀도 따로 꾸렸고 농가에 저지종 수정란도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외에도 제주나 전북 임실군, 충남도 역시 저지종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유제품 포장용기에 얼룩무늬 젖소그림이 그려진 경우가 참 많죠.
그런데 앞으로 갈색 젖소가 그려진 그림 제품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월 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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