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역주행 차량 '쾅'...시멘트 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만취 역주행 차량 '쾅'...시멘트 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2024.02.18.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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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50대 부부가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시멘트 공장에서는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김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SUV 차량 범퍼가 찌그러져 번호판을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맞은편 차도 앞바퀴가 떨어져 나갔고, 산산조각 난 잔해들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북 예천군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역주행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임태욱 / 사고 목격자 : 제가 조수석 쪽으로 문을 여니까 술 냄새가 많이 났어요. (피해자) 두 분 다 다쳐서 구급차에 실려 갔어요.]

사고 당시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강아지를 안은 주민이 난간에 위태롭게 기대 구조를 기다립니다.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 있는 6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쯤.

집 안에 혼자 있던 10살 남아가 강아지와 함께 구조됐지만,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둘러싸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제 오전 9시 반쯤 강원도 영월군의 한일현대시멘트 공장에서 하청 업체 직원 59살 A 씨가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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