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새 제품보다 저렴한 이른바 '리퍼 상품' 경매장에 사람들이 매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일 낮에도 가득 모인 사람들.
경매사가 물건을 설명하자 하나둘 손을 듭니다.
"만부터 갑니다. 만? 2만? 가위바위보!"
이곳은 중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입니다.
각종 생활용품부터 명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건, 단순 변심이나 제품의 미세한 흠집으로 반품된 '리퍼 상품'입니다.
성능에는 이상이 없으면서 새 제품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단 이점 때문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한철 / 경기 평택시 지제동 : 자주 오고 있어요. 물건도 싸고 그래서 뭐 필요한 거 구입하려고 자주 오죠.]
경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보고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문제가 있으면 반품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특히 물건을 소개하는 경매사의 재치있는 입담도 경매장을 찾게 하는 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영선 / 경기 화성시 봉담읍 : 오래 기다리고 있다 보니까 경매사님들이 재미있게 농담도 해 주시고 서비스도 주시고 해주시니까 재미있고….]
지난 2008년 4조 원이었던 국내 중고 거래 규모는 올해는 3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데 지갑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데다,
사용하는 데 문제만 없다면 꼭 새 제품일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박소희 / 경매장 관계자 : 한번 사서 금방 쉽게 버리고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들을 다시 필요하신 분들이 재구매할 수 있고 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물건들이….]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리퍼 제품'을 찾는 발길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그래픽: 이원희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새 제품보다 저렴한 이른바 '리퍼 상품' 경매장에 사람들이 매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일 낮에도 가득 모인 사람들.
경매사가 물건을 설명하자 하나둘 손을 듭니다.
"만부터 갑니다. 만? 2만? 가위바위보!"
이곳은 중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입니다.
각종 생활용품부터 명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건, 단순 변심이나 제품의 미세한 흠집으로 반품된 '리퍼 상품'입니다.
성능에는 이상이 없으면서 새 제품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단 이점 때문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한철 / 경기 평택시 지제동 : 자주 오고 있어요. 물건도 싸고 그래서 뭐 필요한 거 구입하려고 자주 오죠.]
경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보고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문제가 있으면 반품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특히 물건을 소개하는 경매사의 재치있는 입담도 경매장을 찾게 하는 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영선 / 경기 화성시 봉담읍 : 오래 기다리고 있다 보니까 경매사님들이 재미있게 농담도 해 주시고 서비스도 주시고 해주시니까 재미있고….]
지난 2008년 4조 원이었던 국내 중고 거래 규모는 올해는 3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데 지갑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데다,
사용하는 데 문제만 없다면 꼭 새 제품일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박소희 / 경매장 관계자 : 한번 사서 금방 쉽게 버리고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들을 다시 필요하신 분들이 재구매할 수 있고 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물건들이….]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리퍼 제품'을 찾는 발길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그래픽: 이원희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