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사직 전공의 "우리도 을...의사 늘려도 환경 개선 안 돼"

[뉴스큐] 사직 전공의 "우리도 을...의사 늘려도 환경 개선 안 돼"

2024.02.23.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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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이탈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한 전공의는 오늘 YTN에 출연해 자신들도 환자나 보호자와 같은 을의 입장이라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의사 수를 늘려도 전공의의 근무 여건이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류옥 하 다 /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 환자분들이 '을이니까 돌아와 달라',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환자분들도 을이고 옆에서 발 동동 구르는 보호자분들도 을이고요. 그다음에 병원에서 100시간 가까이 일하면서 매우 힘들어하고 200만 원, 400만 원 받는 전공의들도 을입니다. 지금 을과 을이 뭉쳐서 갑인 정부와 싸워야 할 때입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싼 의사를 많이 쓰고 싶어 합니다. 그게 수익을 극대화하니까요. (전공의가) 두 배 늘어났을 때 일을 절반으로 과연 줄일까요? 아닙니다. 100시간 일하는 400만 원짜리 전공의를 2배로 그냥 늘릴 뿐입니다.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이나 이런 것들은 전혀 개선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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