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증원 반대' 총궐기대회...정부에 '조건없는 대화' 요구

의사협회, '증원 반대' 총궐기대회...정부에 '조건없는 대화' 요구

2024.03.03.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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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강제수사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국민 불편 해결을 원한다면 일방적 정책 추진이 아니라 비대위와 조건 없이 대화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집회가 2시에 시작했는데, 아직 한창 진행 중이군요?

[기자]
이곳 현장에서는 5분 전쯤에 마무리 멘트를 하고 집회가 끝났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서울 도심에 모인 건데요.

'원점 재검토' 등이 적힌 검은색 마스크를 사람들이 5개가 넘는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참석자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광암 / 의사협회 집회 참석자 : 타협을 해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제대로 갖춰놓은 다음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정부가 적정한 의사인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나 체계적인 계획 없이 대규모 증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또, 정부가 의협 전현직 지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들에게 대규모 면허정지를 준비하는 등 법적 조치에 속도를 내는 데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 불편과 불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면,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만5천 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신고됐는데요.

협회 측은 3만 명 넘게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했고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지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준법 집회는 보장하겠지만 일부 의료인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의혹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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