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총선용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분별한 의대 증원, 양질 의료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이 준비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조직위원장 : 의학 교육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고, 의사를 양성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교육 여건과 시설 기반에 대한 선제적 준비와 투자가….]
의대 증원과 함께 발표된 필수의료 개혁안도 의료 체계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정 / 집회 참가자 : 필수의료 인력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형사처벌 관련해서 완화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고소를 한 환자가 동의해야만 이걸 완화해준다는 거죠. 예를 들면, 그런 독소조항이 있는데.]
의사협회가 총동원령을 내린 총궐기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의협은 전국의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참석해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사들의 강 대 강 대치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전공의와 비상대책위원회 누구도 의료 파국을 조장하거나 원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무모한 정책 추진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앗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집회를 앞두고 인터넷에는 의사 단체가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지시한 적 없다'면서도 개별 회원의 일탈 행동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석을 강요하는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이수연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총선용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분별한 의대 증원, 양질 의료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붕괴된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이 준비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조직위원장 : 의학 교육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고, 의사를 양성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교육 여건과 시설 기반에 대한 선제적 준비와 투자가….]
의대 증원과 함께 발표된 필수의료 개혁안도 의료 체계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정 / 집회 참가자 : 필수의료 인력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형사처벌 관련해서 완화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고소를 한 환자가 동의해야만 이걸 완화해준다는 거죠. 예를 들면, 그런 독소조항이 있는데.]
의사협회가 총동원령을 내린 총궐기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의협은 전국의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참석해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사들의 강 대 강 대치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탓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전공의와 비상대책위원회 누구도 의료 파국을 조장하거나 원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무모한 정책 추진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앗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집회를 앞두고 인터넷에는 의사 단체가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지시한 적 없다'면서도 개별 회원의 일탈 행동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석을 강요하는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이수연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