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조개류 잘못 먹으면 설사, 마비, 기억상실까지

봄철 조개류 잘못 먹으면 설사, 마비, 기억상실까지

2024.03.04.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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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에 독소가 생기는 조개와 멍게 등을 먹을 때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4일 식약처는 홍합, 바지락 등 조개류와 멍게, 미더덕 등에서 생성되는 패류독소의 안전 관리를 위해 오는 6월 28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패류독소는 조개 등이 먹고 축적한 독성물질로 섭취 시 마비와 설사, 기억상실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수산물 총 490건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판매금지·회수 처리하고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검사에서는 홍합 1건에 대해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식약처는 "패류독소는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면서 "봄철 바닷가에서 홍합, 바지락, 멍게, 미더덕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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