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급 이별' 푸바오...반환까지 어떻게 지내나? [앵커리포트]

'국빈급 이별' 푸바오...반환까지 어떻게 지내나? [앵커리포트]

2024.03.04.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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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푸바오와 마지막 만남에 눈물을 흘린 분들 많았습니다.

시민들과 인사를 마친 푸바오, 중국에 가기 전까지 어떻게 지낼지도 관심입니다.

일단 오늘부터 한 달간 내실에서 이동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야생동물 이동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건강과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도 진행합니다.

적응을 마치고 다음 달 초 출국하는데요.

숨구멍이 뚫려 있는 투명한 강화 아크릴로 제작된 특별 우리에 들어가, 진동을 최소화한 무진동 트럭으로 이송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으로 갈 때는 중국의 전세기를 타고 2,400여㎞를 비행하는데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입니다.

비행 시간 내내 쾌적하게 있도록 기내 온도를 유지하고, 응급 약품도 구비한다고 합니다.

푸바오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 서부 쓰촨성의 판다보호연구센터입니다.

푸바오보다 먼저 중국으로 반환된 외국 판다들도 여럿 있죠.

'푸공주'의 유력한 신랑감으로 꼽힌 위안멍은 지난해 7월, 6년 동안의 프랑스 생활을 끝냈는데요.

많은 시민과 위안멍의 대모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배웅 속에 중국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육연구기지로 떠났고요.

최근 스페인을 떠난 5마리의 판다 가족과 지난해 일본을 떠난 샹샹 모두,

판다 팬들의 열렬한 배웅 속에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특유의 귀여움으로 수많은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은 푸바오, 중국에 가서도 검역을 위해 한 달 정도는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낸다는 소식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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