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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0일) 송 전 차장과 함께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 모 씨를 불러 송 전 차장 딸을 채용한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이들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첫 피의자 조사입니다.
취재진과 만난 한 전 과장은 송 전 차장에게 자녀를 채용해달란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절차상 문제가 일부 있었던 건 맞는단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송 전 차장은 지난 2018년 1월, 한 전 과장에게 청탁해 자신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당시 인사 업무를 맡던 한 전 과장이 송 전 차장 딸을 합격자로 내정해놓은 뒤 형식적인 절차만 거쳐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전 과장은 또,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 딸을 충북 괴산군 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경력채용 대상 지역을 바꾸거나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한 혐의도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 7일, 범행 증거가 대부분 확보된 데다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적어 보인다며, 송 전 차장과 한 전 과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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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차장은 지난 2018년 1월, 한 전 과장에게 청탁해 자신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당시 인사 업무를 맡던 한 전 과장이 송 전 차장 딸을 합격자로 내정해놓은 뒤 형식적인 절차만 거쳐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전 과장은 또,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 딸을 충북 괴산군 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경력채용 대상 지역을 바꾸거나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한 혐의도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 7일, 범행 증거가 대부분 확보된 데다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적어 보인다며, 송 전 차장과 한 전 과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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