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시간 10분"…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공개

"서울~부산 2시간 10분"…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공개

2024.04.03.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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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2시간 10분"…차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공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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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공개했다.

지난 1일 KTX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 한문희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의 이름을 'KTX-청룡'으로 명명했다.

해당 명칭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 1월부터 두 차례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9,192건의 후보안 중 전문가 자문을 거쳐 KTX-청룡을 최종 이름으로 선정했다. 청룡의 해에 탄생한 고속열차로, 보다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겼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 속도 시속 352㎞, 운행 최고 속도 시속 320㎞로 국내 고속열차 중 가장 빠르다. 차폭도 더 넓어지고, 객실 공간도 확대됐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경부·호남선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정차역을 최소화한 급행열차 운행으로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상우 장관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어준 한국 고속철도는 20년간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곳곳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을 차질 없이 확충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로 거듭나도록 철도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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