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차 검문에 '맨발 도주'...알고 보니 불법체류 수배자 [앵커리포트]

찌그러진 차 검문에 '맨발 도주'...알고 보니 불법체류 수배자 [앵커리포트]

2024.04.12.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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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넘나들며 맨발로 도주한 20대 불법체류자
찌그러진 차 몰다가 경찰 불시검문에 덜미
교통사고 벌금 150만 원 선고받고 미납해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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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 벌금 미납으로 수배 상태였던 불법체류자가 또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관을 밀치고 맨발로 도주했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체포됐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차들이 쌩쌩 달리는 4차선 도로 한복판에 남성 한 명이 맨발로 뛰어듭니다.

차로를 가로질러 전력 질주하는 남성, 그 뒤로 경찰관 두 명이 바짝 따라붙습니다.

경찰관이 쫓는 건 라이베리아 국적의 20대 수배자 A 씨입니다.

A 씨는 그제(10일) 서울 용산구청 근처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군데군데가 찌그러지는 등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운행 중인 A 씨 차량을 경찰이 수상하게 여겨 운전자 신원을 조회한 겁니다.

알고 보니 재작년 교통사고로 기소돼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고도 이를 내지 않은 수배자였습니다.

A 씨는 자기 차가 아니라며 잡아뗐지만, 정체가 들통 나자 순간 경찰관을 밀치고는 신발까지 벗어 던지고 대로변을 가로질러 도주했습니다.

1km가량 아찔한 추격전 끝에 A 씨는 현행범 체포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이 인계됐습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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