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쁜·이상한 늬우스] 마늘밭에 묻어 둔 돈뭉치

[좋은·나쁜·이상한 늬우스] 마늘밭에 묻어 둔 돈뭉치

2024.04.13.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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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전북 김제시 선암리에 있는 마늘밭에서 의문의 돈뭉치가 발견됐습니다.

무려 110억 7,800만 원어치의 5만 원권.

경찰의 추적 결과 이 돈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이었습니다.

사건 이후 한동안 이 마늘밭 근처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서성거리며 혹시 흘린 돈뭉치가 없나 뒤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압수한 110억 7,800만 원은 모두 국고로 환수됐습니다.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려고 발행했던 5만 원권은 그 목적이 무색하게 자금 세탁 용도로 수없이 사용되었고 그 회수율도 17%대까지 떨어지는 등 아주 낮았습니다.

5만 원권의 회수율은 점점 올라가서 2024년 현재 67%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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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문지환 (moonjh01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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