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수수' 의심 의원들 첫 공판...대부분 혐의 부인

'돈 봉투 수수' 의심 의원들 첫 공판...대부분 혐의 부인

2024.04.15.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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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5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성만 의원 측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천백만 원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적 목적이었을 뿐 검찰이 의심하는 것처럼 정치자금을 제공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3백만 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같은 혐의로 기소된 허 의원과 임 전 의원 역시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1월,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 의원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검찰이 이중으로 기소한 만큼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이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먼저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 의원은 허 의원 등에게 모두 9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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