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감사질의서에 답변...노트북은 제출 안 했다

민희진, 하이브 감사질의서에 답변...노트북은 제출 안 했다

2024.04.25.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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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감사질의서에 답변...노트북은 제출 안 했다
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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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대표 민희진과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감사질의서에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답변을 검토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하이브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요구했던 감사질의서 답변을 오후 제출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에게 감사 질의서를 보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목적으로 취득한 핵심 정보 유출’, ‘외부 투자자 접촉’,‘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인사 채용 비위’ 의혹 등에 대해 소명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가 제출한 답변서에는 '답변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는 내용이 적혔다고 한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전날 오후 6시까지 반납을 요구했던 민 대표의 사무용 노트북 등 자산정보는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회사 탈취 시도를 한 적 없으며,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를 베낀 문제 제기하자 보복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한편, 오는 30일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의 측근으로 구성됐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이사회 소집을 거부할 시 곧바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가처분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법원 결정은 통상 신청 후 4∼5주 정도 걸린다.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당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통지되고, 보름 뒤 임시주총과 이사회가 열린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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