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에 생긴 '견주 전용 주차 구역'...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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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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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에 생긴 '견주 전용 주차 구역'...알고보니
사진 =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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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견주 전용 주차 구역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8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다자녀 가족 주차 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아지 발자국으로 보이는 모양이 새겨진 주차 구역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A 씨는 "심지어 여긴 큰 규모의 아울렛인데, 입구 장애인 주차자리 옆에 꽤 많이 마련되어 있다"고 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견주 전용? 어이없다", "개판이다", "사람보다 개가 우선인 거냐" 등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애완 동반 부대 시설 이용자들 주차장이 아닐까요" 등의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된 주차장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다. 이 주차장은 견주 전용 주차장으로 보이지만, 반려견 놀이터 등 펫파크를 운영 중인 아울렛의 이벤트성 주차 구역으로 알려졌다.

롯데아울렛 기흥점 관계자는 YTN에 "반려견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관련해서 반려견 주차구역을 만든 것"이라며 "약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려견이 있어야만 주차가 가능하다거나, 견주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아울렛 기흥점 관계자는 "견주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니"라며 "일반 차주도 이용이 가능하다. 펫파크를 운영하고 있어 만든 이벤트성 주차 구역"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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