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비 내린 어린이날, 전국 곳곳서 교통사고 잇따라

온종일 비 내린 어린이날, 전국 곳곳서 교통사고 잇따라

2024.05.05.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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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 안산시에서도 차량 7대가 추돌하는 등 어린이날인 오늘(5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고속버스 앞 유리창에 잔뜩 금이 갔고, 범퍼 일부분은 찢겨 나갔습니다.

한쪽에는 차량 여러 대가 견인차에 이끌려 주차돼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목천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고속버스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전방 주시태만으로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들을 통제하고 대형 견인차가 버스를 천천히 끌고 움직입니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버스끼리 차선을 변경하다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양쪽 버스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안산시 도심의 한 사거리에서는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쳐 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SUV가 빗길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 윤용준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경기소방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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