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 오늘 개별적인 휴진 돌입
의협, 오전 11시 尹 대통령 기자회견 반박 회견
의료개혁특위 오늘 2차 회의…과제·방향 설정
중대본, 의대 휴진 상황·의료 공백 대안 논의
의협, 오전 11시 尹 대통령 기자회견 반박 회견
의료개혁특위 오늘 2차 회의…과제·방향 설정
중대본, 의대 휴진 상황·의료 공백 대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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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과 이에 대한 근거를 비판하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 휴진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오늘 재판부에 증원 근거를 제출하면서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의대 교수들의 3차 휴진이 예고됐는데 오늘은 전국 단위에서 벌어진다고요?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의대 교수들의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에 이뤄진 휴진은 일부 병원 차원에서 진행된 휴진이었지만, 오늘은 전국 단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겁니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서울 세브란스 병원 등 4곳도 소속된 단체입니다.
의대 교수들의 자율에 맡겨진 휴진이다 보니 그 규모는 정확히 가늠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앞서 진행된 2차례 휴진 상황에 비춰본다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 단체들은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전 11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의료계는 통일된 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인 2천 명도 출범 직후부터 논의됐다고 밝혔는데요.
의협은 관련 언급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대 증원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둘러싼 반발도 여전합니다.
오늘은 정부가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심리를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증원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출하는 날인데요.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어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의대 교수 2,997명이 과학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증원 정책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재판부에 집행정지를 인용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앵커]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사 단체 반발도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모습인데요, 이에 대한 정부 대응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의료계 반발에도 의료개혁 완수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 회의를 진행합니다.
의사단체들의 불참 속에서도 구체적인 의료개혁 안건을 확정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증원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고, 법률을 준수해 관련 근거를 남겼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보건의료정책심의위 회의록 등 관련 논의 근거를 법원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회의록을 남기지 않은 의료현안협의체와 의과대학학생 정원배정위원회 자료는 다른 성격의 자료로 대체해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정부는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의대 교수들의 휴진 상황을 파악하고,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추가 대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거듭 증원 백지화만을 촉구하고,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의사를 대체할 방안만 찾으며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인데요.
결국, 중차대한 의대 증원 정책이 사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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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과 이에 대한 근거를 비판하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 휴진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오늘 재판부에 증원 근거를 제출하면서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의대 교수들의 3차 휴진이 예고됐는데 오늘은 전국 단위에서 벌어진다고요?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의대 교수들의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에 이뤄진 휴진은 일부 병원 차원에서 진행된 휴진이었지만, 오늘은 전국 단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겁니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서울 세브란스 병원 등 4곳도 소속된 단체입니다.
의대 교수들의 자율에 맡겨진 휴진이다 보니 그 규모는 정확히 가늠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앞서 진행된 2차례 휴진 상황에 비춰본다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 단체들은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오전 11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의료계는 통일된 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대 증원 규모인 2천 명도 출범 직후부터 논의됐다고 밝혔는데요.
의협은 관련 언급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대 증원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둘러싼 반발도 여전합니다.
오늘은 정부가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심리를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증원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출하는 날인데요.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어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의대 교수 2,997명이 과학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증원 정책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재판부에 집행정지를 인용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앵커]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사 단체 반발도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모습인데요, 이에 대한 정부 대응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의료계 반발에도 의료개혁 완수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 회의를 진행합니다.
의사단체들의 불참 속에서도 구체적인 의료개혁 안건을 확정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증원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고, 법률을 준수해 관련 근거를 남겼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보건의료정책심의위 회의록 등 관련 논의 근거를 법원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회의록을 남기지 않은 의료현안협의체와 의과대학학생 정원배정위원회 자료는 다른 성격의 자료로 대체해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정부는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의대 교수들의 휴진 상황을 파악하고,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추가 대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거듭 증원 백지화만을 촉구하고,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의사를 대체할 방안만 찾으며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인데요.
결국, 중차대한 의대 증원 정책이 사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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