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더라"...또 '비계 삼겹살' 논란

"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더라"...또 '비계 삼겹살' 논란

2024.05.22.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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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더라"...또 '비계 삼겹살' 논란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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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화점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하게 많았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인천에 살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8일 모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 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한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방법, 중량 등이 표기돼 있었다. 삼겹살 가격은 100g당 3천390원이었으며, 총 302g을 구매해 1만 240원 상당의 가격이 책정됐다.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이 있었으며, 이 중 2줄은 비계 부분이 과도하게 많아 보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 측은 "정기 교육 등을 통해 점포별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생겨 유감스럽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음식점 등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제주의 흑돼지 전문점에서도 "98% 이상이 비계인 15만 원짜리 비계 삼겹살을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일었고, 가게 사장이 사과에 나섰다.

인천시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은 모 업체 역시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비계가 과도하게 섞인 한돈 세트를 발송했다가 논란이 됐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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