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SNS에 올린 내 셀카, 음란물 둔갑해 퍼진다

[조간 브리핑] SNS에 올린 내 셀카, 음란물 둔갑해 퍼진다

2024.05.23.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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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23일 목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SNS에 올린 내 셀카, 음란물로 둔갑해서 퍼진다는 경고를 담은 기사입니다. 최근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이 터져 많은공분을 샀죠.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서다른 사람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한 범죄였습니다. 이런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데 얼마나 되는지 통계를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허위 영상물 범죄는 해마다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거는 절반 수준으로 저조합니다. 텔레그램 등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특성 때문에 범인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건, 영상 유포자, 즉 가해자의 60% 이상이 [아는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36%는 친구였고27%는 직장 상사나 동료였습니다. 이번 '서울대 N번방' 사건도 같은 학교 동문이 벌인 일이었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걸 넘어피해자의 일상과 인생이 망가진 형국입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담았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일보 기사 보시죠.
연예인에 편승한 지자체의 마케팅을 다룬 기사인데요. 사진을 먼저 볼까요? 길 이름처럼, 가수 김호중 씨의 이름을 딴 길 이름인데요. 사건 터진 후 길이 한산한 보입니다. 지난해 방문객만 15만 명으로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였지만'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에 애물단지로 전락했는데요. 김 씨의 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당장 길을 철거하라는 시민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가수 승리의 이름을 딴 '승리숲'. 버닝썬 사태가 터지자 시민들은 크게 반발했는데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이름을 딴 박유천길은마약 투약 사건이 터지고 철거됐는데요. 연예인 마케팅을 아예 안 할 수는 없겠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끌어모으기에 분명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해당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빚을 때가 문제인데요. 위험 요소를 따져서 더 신중하게 연예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비혼 축의금, 혹시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비혼을 선언하는 직원에게 회사가 주는 지원금인데요. 이걸 두고 찬반이 팽팽히 갈린다고 합니다. 이걸 두고 찬반이 팽팽히 갈린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겠습니다. 비혼 축의금 도입한 주요 사기업을 먼저 볼까요. 민간 기업 중에는 비혼 선언 시 지원금을 주는 곳도 있고유급휴가 5일을 주는 곳도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기타공공기관인 IBK기업은행 노조는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비혼 축의금 도입을사측에 건의했는데요.

찬성하는 쪽 의견을 볼까요?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아도 기혼자와 동등한 복지 누리는 게 공정하다는 건데요. 또 다양한 삶의 형태와 선택권이 존중돼돼야 한다는 건데요. 반대하는 쪽은 저출생 문제를 이유로 었는데요. 기업, 공공기관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비혼을 장려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오히려 결혼·출산 지원에 집중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출산용품 지원이나 출산축하금지급을 중단한 공공기관도 있는데요. 저출생 대응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어쩌다 결혼과 출산이 갈등의 고리가 된 걸까요? 시민들 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신문은 짚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향신문 보겠습니다.
취업자는 줄었는데 고용률은 오른다?= 얼핏 들으면 이해가 잘 안 가는 상황이죠. 청년 인구가 더 큰 폭으로 줄어서 그런 건데, 자세히 볼게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일자리는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10만 개 가까이 줄어들었는데요. 모든 연령대 통틀어서 가장 많이 줄었고= 5분기 연속 감소세인데요. 일자리의 질도 떨어지고 있어공공 분야 일자리는 줄고택배나 배달 등의 일자리는 증가했는데요. 산업별로 살펴보면보건사회복지 숙박·음식 운수·창고 분야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오르는 역설.우리 경제의 허리가 될 청년들의 인구 감소,국가 경쟁력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눈여겨 볼 기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겨레신문 볼게요.
출근길 나서자마자 커피 한 잔 생각 간절한 직장인들 너무나 많죠? 천원대 아메리카노고물가 시대 한 줄기 빛이자 직장인들의 생명수인데요. 그런데 이젠 천원대 가격은 보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원둣값이 훌쩍 뛰었기 때문인데요. 원인은 이상기후입니다.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잖아요. 작황이 나빠지니까 원두 생산량이 뚝 떨어지고 결국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죠. 1년 사이에 46.7%나 올랐다는데요. 저가 커피를 전략을 내놓던 카페들은 울상입니다. 이미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하나 둘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 카페들도 가격 인상 고민하긴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소규모 카페업주들은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다, 원두 가격 압박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지역에 반영되는 건 7~8월쯤이라는데요. 원두 가격 상승세가 더 오래갈 수도 있습니다. 영혼의 동반자, 아메리카노마저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면아침잠은 어떻게 깨워야할지 고민이 깊어 보이네요.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하며 5월 2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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