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법, 내일 김호중·소속사 관계자 영장 심사
경찰, 김호중 소환 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
김호중에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적용
소속사 관계자도 구속영장…범인도피교사 등 혐의
경찰, 김호중 소환 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
김호중에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적용
소속사 관계자도 구속영장…범인도피교사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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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호중 씨와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진행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소속사 직원에게 직접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도 포착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내일(24일)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24일)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모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내일 오전 11시 반부터 소속사 대표, 본부장, 김 씨 순으로 진행되는데 김 씨에 대한 심문은 낮 12시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소환 조사한 지 하루만인 어제(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같은 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 씨에겐 일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이 클 뿐만 아니라 김 씨 측에서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어 바로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이 모 씨와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그동안 소속사 차원에서 매니저가 거짓으로 자수하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소속사 본부장은 본인이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에 대해서 음주운전 혐의는 아직 적용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음주운전보다 형량이 더 큰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고, 이는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 결과 김 씨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이후 김 씨의 소속사 본부장은 본인이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김 씨가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제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김 씨가 매니저가 아닌 다른 소속사 직원에게 직접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사고 직후 심각한 공황을 겪었다는 김 씨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인데요.
경찰은 이미 해당 직원을 불러 조사까지 마친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앞선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사고 당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성대 보호 차원에서 소주를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마신 술의 양을 축소해 진술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 측은 어제, 오늘(2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슈퍼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건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에 따라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내일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만큼, 계획대로 내일 공연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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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호중 씨와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진행됩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소속사 직원에게 직접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도 포착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내일(24일)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24일)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모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내일 오전 11시 반부터 소속사 대표, 본부장, 김 씨 순으로 진행되는데 김 씨에 대한 심문은 낮 12시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소환 조사한 지 하루만인 어제(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같은 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 씨에겐 일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이 클 뿐만 아니라 김 씨 측에서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어 바로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이 모 씨와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그동안 소속사 차원에서 매니저가 거짓으로 자수하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소속사 본부장은 본인이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에 대해서 음주운전 혐의는 아직 적용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음주운전보다 형량이 더 큰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고, 이는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 결과 김 씨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이후 김 씨의 소속사 본부장은 본인이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김 씨가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제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김 씨가 매니저가 아닌 다른 소속사 직원에게 직접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사고 직후 심각한 공황을 겪었다는 김 씨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인데요.
경찰은 이미 해당 직원을 불러 조사까지 마친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앞선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사고 당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성대 보호 차원에서 소주를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마신 술의 양을 축소해 진술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 측은 어제, 오늘(2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슈퍼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건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에 따라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내일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만큼, 계획대로 내일 공연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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