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홍콩 이주해 클럽 개장?…홍콩 당국 "비자 신청없었다"

승리, 홍콩 이주해 클럽 개장?…홍콩 당국 "비자 신청없었다"

2024.05.24.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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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의 홍콩 내 클럽 개장과 관련한 현지 언론 보도에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며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이 버닝썬 사건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며 승리의 근황에 관심이 집중되자, 현지 언론에서는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가 잇따랐다.

승리는 지난 2015년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빼돌린 혐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1년 6개월간 복역한 후 만기 출소했다.

이 외에도 각종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자 2019년 3월 빅뱅을 탈퇴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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