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 간부 인사 단행...'김 여사 수사팀' 유임

명품 가방 수수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맡은 수사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유임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9일), 고검검사급 51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김승호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들 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4차장검사에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과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던 전주지검 이승학 부장검사도 서울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관련 사건도 함께 넘어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주요 현안 사건 담당 부서장을 유임시키고, 부부장검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보 대상에서 제외해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새 근무지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