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행세’에 ’자물쇠 따기’…상습 절도범들 송치
지하철 승강장에서 승객 가방 속 지갑 소매치기
50대 A 씨, 목격자 행세…지갑 주웠다며 전화까지
지하철 승강장에서 승객 가방 속 지갑 소매치기
50대 A 씨, 목격자 행세…지갑 주웠다며 전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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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에서 승객의 가방 속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들키자 목격자인 척 연기까지 했는데, 잡고 보니 절도 전과만 19범이었습니다.
지하철역 편의점을 턴 절도범도 붙잡혔습니다.
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옷차림의 남성이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여성을 한참 뒤쫓아갑니다.
그러더니, 여성 뒤에서 슬쩍, 가방에 손을 내밀은 남성.
여성이 수상함을 느껴 돌아보자 손가락으로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곧장 여성과 함께 뛰어갑니다.
50대 남성 A 씨가 소매치기 범행을 해놓고선, 범인을 뒤쫓는 척 목격자 연기를 한 겁니다.
심지어 A 씨는 달아난 범인이 버린 빈 지갑만 주웠다며, 지갑 속 피해자의 명함을 보고 직접 전화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A 씨 : 못 잡았어요. 돈만 그대로 지갑만 놓고 갔어요. 남영역으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일주일 뒤엔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의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 모습이 다시 포착됐습니다.
잡고 보니 A 씨는 절도 전과만 19범이었습니다.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범행에 나섰다가 다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안전계장 : (A 씨는) 2년 전에 구속한 소매치기 수법하고 동일한 거였어요. 인상착의도 동일했습니다.]
자물쇠로 잠긴 지하철역 편의점을 턴 절도범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대 남성 B 씨로,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더니 계산대에 있는 현금과 담배를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B 씨 역시 전과 19범으로, 출소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모두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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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승객의 가방 속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들키자 목격자인 척 연기까지 했는데, 잡고 보니 절도 전과만 19범이었습니다.
지하철역 편의점을 턴 절도범도 붙잡혔습니다.
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옷차림의 남성이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여성을 한참 뒤쫓아갑니다.
그러더니, 여성 뒤에서 슬쩍, 가방에 손을 내밀은 남성.
여성이 수상함을 느껴 돌아보자 손가락으로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곧장 여성과 함께 뛰어갑니다.
50대 남성 A 씨가 소매치기 범행을 해놓고선, 범인을 뒤쫓는 척 목격자 연기를 한 겁니다.
심지어 A 씨는 달아난 범인이 버린 빈 지갑만 주웠다며, 지갑 속 피해자의 명함을 보고 직접 전화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A 씨 : 못 잡았어요. 돈만 그대로 지갑만 놓고 갔어요. 남영역으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일주일 뒤엔 전동차 안에서, 다른 승객의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 모습이 다시 포착됐습니다.
잡고 보니 A 씨는 절도 전과만 19범이었습니다.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범행에 나섰다가 다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기창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안전계장 : (A 씨는) 2년 전에 구속한 소매치기 수법하고 동일한 거였어요. 인상착의도 동일했습니다.]
자물쇠로 잠긴 지하철역 편의점을 턴 절도범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대 남성 B 씨로,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더니 계산대에 있는 현금과 담배를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B 씨 역시 전과 19범으로, 출소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모두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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