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北 도발에 정부 '강경대응'...접경지역 '긴장감'

연이은 北 도발에 정부 '강경대응'...접경지역 '긴장감'

2024.06.0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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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대남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도발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접경 지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강화도입니다.

[앵커]
김 기자가 있는 곳이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북한 지역입니다.

강 너머로 북한 지역이 모두 보일 만큼 가까운 곳인데요.

이곳 주민들은 연이은 북한의 도발이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진성 / 강화군 양사면 : 아무래도 여기 살다 보니까 불안하고 좋게 풀렸으면 좋겠는데 계속 떠드니까 좋지 않죠.]

이곳 주민들은 대남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시작됐을 때부터 불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북한 지역과 마주하는 접경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북한은 지난달과 이번 달 초 1천여 개가 넘는 대남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오물이 담긴 대남풍선은 이곳 접경 지역은 물론 서울과 경기, 충청까지 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효력이 정지되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적대 행위에 상응하는 대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북한이 지속적으로 중단을 요구해왔던 대북 확성기 방송도 다시 가능해집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연이은 도발에 우리 군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화도 양사면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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