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전단 돌릴까 고민"...배달 앱 무료 경쟁에 속 타는 자영업자

[조간 브리핑] "전단 돌릴까 고민"...배달 앱 무료 경쟁에 속 타는 자영업자

2024.06.11.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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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화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국일보입니다.

배달 앱들이 벌이는 배달비 무료 경쟁에 자영업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20년 전처럼 다시 전단을 돌릴까 고민할 정도라는데 어떤 요인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시죠. 점주들이 고객에게 무료 배달을 하려면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정률제 요금제입니다. 광고부터 주문, 결제, 배달까지 다 앱이 해주는 대신 상당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주문 건당 6.8~9.8%고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팔아도 남는 돈이 많지 않은 이유죠. 새로 나온 요금제들은 '고정 배달비'가 정해져 있지만, 점주들은 배달 앱을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주문이 앱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또 광고비를 많이 줘야 앱 안에서 눈에 더 잘 띄는 구조라서많게는 주문금액의 50%까지 광고비를 지불한 업주도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각각 곧 구독제 유료화와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에 무료 배달 혜택이 나왔을 때 반기던 소비자들이지만비싸진 요금과 음식값에 결국 소비자들도피해를 보게 되겠죠. 소비자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배달 앱에 대해 당국이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신문은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어서 건강 관련 기사 하나 보겠습니다.

고기, 술, 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주목하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요즘 중년남성뿐 아니라 2030 환자도 많죠. 치맥보다 액상과당을 주의해야 한다는데,또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음주·과식 등의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비만이 증가하면서 통풍 환자도 덩달아 많아졌습니다. 5년 사이 2030 통풍 환자가 27%나 늘었습니다. 통증 정도를 0부터 10까지 매겼을 때, 출산이 8이면 통풍은 9라고 하니까 그야말로 정말 극심한 아픔이죠.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급성이면 진통소염제, 만성이면 요산 저하제 등으로 관리합니다. 문제는 단순 관절염에 그치지 않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풍 환자 절반이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을앓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통풍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식습관 조절이 중요합니다. 과음 과식은 자제하고, 유산소운동을 적절히 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또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요즘 1분 이하의 숏폼 영상, 숏츠가 대세죠. 이 트렌드를 쇼핑에 그대로 적용한, '숏핑'이 인기입니다.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인 숏츠로 홈쇼핑 업계가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요즘 예전만큼 TV 홈쇼핑을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죠. 그래서 실제로 TV홈쇼핑 업체들의 실적은 감소세입니다. 보시면 매출액은 1년 사이 1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또 영업이익을 볼까요. 2022년, 2023년 비교를 했을 때 절반 이상이 차이가 납니다. 지난해 3,270억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업계로선 뭔가 변화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래서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숏츠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숏츠를 보다가 마음에 들면 링크로 들어가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거죠. 효과는 바로 나왔습니다. 조회 수도 잘 나오고 주문금액이 늘어서 매출이 증가한 겁니다. 홈쇼핑 업계는 또 고객 연령층에 따라 맞춤형 숏폼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숏폼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게 확인된 만큼 당분간은 숏폼 마케팅 유행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 같은 문제를 먼저 겪던 일본이 10년 동안지방 살리기 정책을 펼쳤는데꽤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했는지 보시죠. 일본 인구 자체는 감소 중이지만, 인구가늘어난 지자체가 736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해도 600곳 이상에서 인구가 늘었고5% 이상 인구가 늘어난 지자체도 102곳이나 됐습니다. 요인은 뭐였을까요? 지금 여기 스쿨버스가 하나 서 있죠. 일본 치바현의 한 도시는 이렇게 지자체가 직접 나서 아이들의 어린이집 통학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런 육아 지원과 교통 접근성 확충이 인구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일본 정부는분석했습니다. 또 이주 및 취업 지원과 기업 유치 같은 요인도 인구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한몫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역 소멸 위기가 정말 심각하죠. 참고할 만한 이웃 나라 일본의 사례를 소개한 기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일보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마지막 황제, 쇼생크 탈출까지추억의 명작들이 더 선명해진 4K 화질과 함께 다시 영화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좋은 영화들이 침체된 극장가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현충일에 재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4일 만에 1만 명 넘는 관객이 찾았습니다. 단순한 복고 열풍은 아니고, 시장 상황과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OTT가 일상이 된 요즘, 영화관에서는 정말 돈 내고 볼 만한 영화를 보려고 하죠. 그래서 검증된 명작을 함께 관람하는 부모와 자녀가 많다고 합니다. 1020 세대는 신작을 보는 거랑 다름없죠. 이미 알려진 작품이라 마케팅도 편하고, 배급사들도 비용이 덜 들어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4K 기술력이 뒷받침해주면서 명작 재개봉이 영화계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추억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6월 1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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