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겨•발똥내, 여름냄새 3대장 “이런 냄새난다면 ‘질환’일 수도“

정수리•겨•발똥내, 여름냄새 3대장 “이런 냄새난다면 ‘질환’일 수도“

2024.06.11. 오후 3: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11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여름 더위가 돌아왔습니다. 좀 빨리 온 것 같긴 한데요. 이제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섰죠. 이렇게 여름만 되면 남들보다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수리, 겨드랑이, 발 이런 데 땀나는 것도 참 불편한데요. 땀 때문에 냄새가 나서 더 곤혹스러운 분들 참 많으실 거예요. 땀은 나는 것도 불편하고 냄새도 나고 특히 여성분들 여름에 화장할 때는 이 땀 때문에 이게 화장이 잘 되지도 않고 해도 지워지고 그렇습니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덥다 더워 시리즈 그 첫 번째 시간인데요. 여름철 냄새 3대장 잡는 방법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전화 연결해 보죠. 원장님 안녕하세요.


◇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이하 임이석)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원장님도 여름에 좀 땀이 많이 나시는 편인가요?


◇ 임이석 : 저는 사실은 그렇게 땀 많이 나지는 않는데 이제 예를 들어서 음식 좀 매운 걸 먹거나 그러면 약간 땀이 나기는 하죠.


◆ 박귀빈 : 그렇죠 맞죠?


◇ 임이석 : 긴장해도 그렇고


◆ 박귀빈 : 맞습니다. 일단 청취자분들 여름철 나 땀 너무 많이 나서 고민이다. 여러분만이 갖고 있는 고민이 있다면 문자 보내주세요. 여러분 질문 주시면 제가 바로바로 원장님께 여쭤볼게요.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서 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진짜 많은데요. 보통 손이나 발에 땀 많이 나는 거 다한증이라고 하잖아요. 다한증이 정확히 어떤 질병입니까?


◇ 임이석 : 다한증은 그냥 그 말 그대로 땀이 많이 나는 거예요. 정상인 사람 아까 얘기했듯이 이렇게 긴장을 하거나 더운 데 가면 땀 나는 거 맞죠? 근데 그 정상인 사람보다 더 땀이 날 때는 다한증이라고 그러는 거죠. 그런데 이게 다한증 그냥 일반적으로 좀 땀 나는 건 괜찮은데 땀이 많이 나니까 예를 들어서 손에 땀이 나면 악수도 못하고 또 뭘 그 펜을 쓸 때 종이가 젖기도 하고 또 겨드랑이 땀이 나면 일단 그 옷이 막 젖죠. 색깔 있는 옷 입으면 이렇게 좀 물이 드는 그런 것 때문에 그다음에 이마나 이런 데 땀을 줄줄 흘리는 분들도 있어요. 다한증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은 그 생활하기가 굉장히 힘든 경우가 다한증 때문에 굉장히 많아서 그런 분들은 치료를 꼭 받아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정의를 따지면 일단 정상적인 사람보다 더 많이 땀이 나는 사람은 다한증이라고 보시면 돼요.


◆ 박귀빈 : 근데 그 땀이 나는 양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많이 나면 일단 다한증, 질병으로 생각을 해야 되네요. 근데 그러면 이 다한증이라는 것이 더운 여름에만 땀이 많이 납니까? 아니면 평소에도 그냥 사계절 내내 좀 땀이 많은 거예요?


◇ 임이석 : 사계절 내내 땀이 많이 나는 거죠. 그러니까 보통 더우면 누구나 땀 나죠.
왜냐하면 땀이 나야 이제 우리 몸의 체온 조절도 하고 노폐물도 제거가 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땀이 계속 나는 거예요. 그래서 일상생활하기가 어려운 거죠.


◆ 박귀빈 : 추운 겨울에도 땀이 나는 거예요?


◇ 임이석 : 그렇죠 겨울에도 땀이 나는 거죠.


◆ 박귀빈 : 그 다한증 같은 경우는 땀이 나는 원인이 뭐 덥거나 그런 원인이 아닌 건가요?


◇ 임이석 : 그렇죠. 그런 원인이 아니고 이제 뭐 처음 그러니까 원인 없이 생기는 그 다안증도 있고요. 그리고 또 원인 예를 들어서 뭐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가 있거나 또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거나 어떤 내분비 계통에 이상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제 땀이 나면 일단은 그냥 넘기지 마시고 이게 왜 나지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병원에 가셔서 원인을 좀 찾아내는 게 좋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실제 다한증 고민 때문에 병원 찾는 환자분들이 많으신가요?


◇ 임이석 : 꽤 있으세요. 이게 보통 그냥 땀 흘리는 거를 이제 그냥 지나치는 경우는 있는데 예를 들어서 너무 땀이 나서 일상생활을 못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신발 같은 것도 막 젖어서 몇 번을 양말이나 신발도 갈아신고. 손에서 이렇게 글 쓰다 보면 뚝뚝 떨어지는 사람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환자 오면 일단 병원에 진료 보러 오면 약간 긴장되잖아요. 그럼 실제로 손이 이렇게 말랐다가 쫙 하면서 뚝뚝 떨어지는 사람도 있어요. 다한증이 그냥 조금 지내기는 좀 힘든 경우가 꽤 있죠.


◆ 박귀빈 : 그럼 다한증일 경우에는 땀이 나는 부위는 또 사람마다 다 다른가요?


◇ 임이석 : 그렇죠. 그러니까 땀이 많은 게 보통 이제 겨드랑이나 이런 데 땀 이마 같은 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다한증이 국소적으로 이제 전신적으로 나는 경우도 있어요. 전신적으로 나는 경우도 있지만 또 국소적으로 나는 경우도 있고 이제 보통 많이 생기는 게 손, 팔, 겨드랑이 그다음에 이마 몸 같은 데. 몸에 쫙 나는 경우 그래서 국소적으로 생기는 그런 다한증도 있고 전신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죠.


◆ 박귀빈 : 근데 사실 땀이 나면 땀이 많이 나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안 좋은 냄새까지 나잖아요.


◇ 임이석 : 그렇죠.


◆ 박귀빈 : 보통 땀이 나면 기본적으로 땀에는 냄새가 납니까?


◇ 임이석 : 땀은 원래 냄새가 없는 거예요.


◆ 박귀빈 : 원래는 무취군요.


◇ 임이석 : 그리고 보통 이제 냄새나는 게 일반 땀샘이 있고 아포크라인 땀샘이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보통 이제 땀이 두 가지로 에크라인 땀 그다음에 아포크라인 땀으로 나누는데 에크라인 땀이 보통 우리가 흘리는 땀, 아포크라인 땀이라는 건 뭐냐 하면 동물들이 그 냄새로 유인한 성적인 걸 유인하는 그런 작용으로 옛날에 많이 작용을 했던 건데 그게 사람한테도 조금 있는 거죠. 그런데 사람한테는 그런 게 아니라 이게 냄새로 발현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둘 에크라인선, 아포크라인선 중에 아포크라인선이라는 게 이게 분비가 되는데 이게 나중에 그 세균에 의해서 지방산 암모니아로 분해가 되고 이 암모니아가 냄새가 심한 거죠. 그래서 일단 땀 때문에도 날 수 있지만 너무 심하게 겨드랑이나 서해부나 이렇게 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일단 아포크라인선이 있어서 그 액취증이 아닌가를 좀 생각해보고 거기에 대한 대처를 하셔야 돼요.


◆ 박귀빈 : 그러면 다한증과 지금 말씀하신 아포크라인선 때문에 나는


◇ 임이석 : 생기는 액취증


◆ 박귀빈 : 액취증의 차이는 냄새가 있고 없고의 차이로 일단 봐야 되나요?


◇ 임이석 : 냄새가 좀 지독하죠. 보통 이제 아포크라인선도 사실은 냄새가 없는 건데 다 세균 작용으로 생기는 거거든요.


◆ 박귀빈 : 네.


◇ 임이석 : 보통 땀 때문에 나는 냄새는 아포카린 때문에 나는 냄새보다는 덜하죠. 그런데 아포카린 샘 때문에 나는 그 냄새는 굉장히 심해요. 그래서 일단 환자가 진료받으러 오면 바로 그 멀리서도 약간 냄새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 때문에 사회생활하기 어려운 분이 있어서 일단 그런 경우는 꼭 치료를 받으셔야 되겠죠.


◆ 박귀빈 : 그래서 다한증과 액취증에 대해서 먼저 짚어주셨고요. 그래서 여름철 냄새 3대장에 대해서 좀 원장님과 이야기 좀 나눠보려고 이제 본격적으로 좀 그 얘기를 해볼 텐데 일단 첫 번째는 정수리입니다. 정수리부터 좀 하나씩 가보겠습니다. 정수리 냄새가 유독 좀 심한 경우가 있는데 이건 혹시 땀 때문에 나는 건가요?


◇ 임이석 : 사실 땀 때문이라기보다 물론 땀이 많이 나고 그다음에 피지 분비도 많죠. 모낭이 많으면 그거의 털 나는 구멍으로 그 주변에 있는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데 사실 이런 것도 냄새가 있는 건 아닌데 문제는 세균이 더 작용하는 거예요. 세균이 작용해서 분해해서 그 분해산물이 냄새를 일으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단 정수리에 만약에 냄새가 나면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지 또 어떤 다른 질환이 있는지 또 곰팡이 감염이나 세균 감염이 있는지 이런 걸 좀 한번 체크를 해보는 게 좋아요. 만약에 그 부분에 이상이 어떤 질환이 있다면 거기에 대한 치료를 해야 되는 거고요. 재미있는 거는 피지 분비가 많으면 보통 이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또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 보면 탈모가 또 많이 생긴 사람이 많이 생긴다라는 그런 통계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분들은 한번 탈모도 살짝 조금 생각을 해봐야 돼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그런 논문들이 꽤 있어서 그런 것도 한번 체크를 해보는 게 좋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정수리 냄새로 고민이신 분들, 피지 분비 때문에 그럴 수 있고 이게 또 세균 감염도 있을 수 있으니까 병원 가보셔야 되는데 또 탈모도 잘못하면 올 수 있으니까 함께 보셔야 되는 거고 그래서 여름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도 모자를 쓰지만 이제 정수리 냄새를 가리기 위해서 모자를 쓰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이거 더 좋습니까? 더 안 좋습니까?


◇ 임이석 : 일단은 그 햇빛 차단하는 건 좋아요. 피부 두피도 피부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두피가 안 좋으면 그 털이 자라는 밭이 안 좋아지는 거기 때문에 일단은 햇빛 너무 많이 쬐는 건 안 좋죠. 그리고 햇빛 쬐면 또 땀도 많이 날 거고 열이 올라갈 거고 일단 열이 올라가는 거는 노화도 되고 또 이 자체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서 냄새가 더 날 수 있거든요. 모자 쓰는 건 좋은데 일단 너무 통풍이 안 되는 모자는 쓰지 마시고 일단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쓰는 게 좋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모자를 그냥 계속 쓰고 있지 마시고 가끔 이렇게 벗었다가 좀 환기시키고 다시 또 쓰고 이렇게 좀 벗었다 썼다 하는 걸 좀 반복해 주는 게 좋겠죠. 근데 기본적으로 모자를 썼다고 해서 탈모가 더 진행되고 그러지는 않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이 정수리 냄새 없애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 임이석 : 일단 원인을 알아야죠. 이제 예를 들어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거나 어떤 곰팡이 감염이 있다거나 이러면 일단 병원에서 이제 치료받으셔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땀이 안 나도록 하는 그 컨디션을 유지해 주는 게 좋아요. 좀 시원하게 해주고 그리고 청결하게 해주는 게 되게 중요하죠. 그러니까 균이 있으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보통 이제 옛날에 노프 해가지고 샴푸로 안 하고 그냥 물로 막 감고 한 시절이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면 이거는 냄새가 더 나기 때문에 가급적 샴푸를 이용해서 감아주는 게 좋아요.


◆ 박귀빈 : 근데 보통 일반적으로 이제 바깥 활동하시는 분들은 매일매일 나가니까 특히 한여름 같은 경우는 더우니까 매일매일 머리를 감긴 하거든요.


◇ 임이석 : 네. 그런데 감는다고 청결하게 하는 데도 이제 머리에 냄새가 나면 일단 아까 얘기했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지 또 그 두피에도 또 아포크라인산이 작용해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를 이제 피부과 전문의한테 가셔서 한번 체크해 보는 게 좋겠죠.


◆ 박귀빈 : 그렇군요. 땀나지 말라고 머리에도 뽀송뽀송한 파우더 같은 거 뿌리는 것도 있던데 이런 건 어떻습니까?


◇ 임이석 : 파우더 뿌릴 수는 있는데 이제 얘기를 하자면 액취증에도 이렇게 쓰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많아요. 그래서 그 두 가지 하나는 세균에 의해서 냄새가 나는 거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청결하게 하는 게 하나 있고요. 항생제. 또 하나는 모공을 막아버리는 게 있어요. 그래서 땀을 안 나게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게 이제 아스트콜린이라고 그래서 그거를 항콜린제라고 그러는데 그런 걸 발라서 땀이 분비가 안 되게 하는 이런 것들도 있거든요. 근데 이런 것도 그냥 그냥 쓰지 마시고 왜냐하면 가끔 자극되거나 붉어지거나 그럴 수가 있어서 가렵거나 그래서 그건 이제 그 상태에 따라서 병원에 가셔서 피부과 전문의한테 가셔서 거기에 따른 처방을 받고 쓰시는 게 좀 안전하리라고 생각이 돼요.


◆ 박귀빈 : 네 마트 가면은 요즘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샴푸 같은 경우도 사실 정수리 냄새 없앤다 해서 콜 샴푸 이런 것도 많이 나와 있어요. 아무래도 맞아요. 그런 제품 쓰는 게 좀 낫겠네요.


◇ 임이석 : 좀 낫죠. 근데 자극만 없으면. 그러니까 본인 피부에 맞는지 꼭 테스트해보고 쓰는 게 좋겠죠. 감았는데 막 가렵거나 따갑거나 막 이러면 절대 쓰시면 안 되고.


◆ 박귀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여름철 냄새 3대장 정수리 한번 짚어봤고요. 두 번째는 이게 액취증 얘기를 다시 하게 될 것 같은데 겨드랑이에 나는 땀으로 인한 냄새 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암내라고 표현을 하고 여름철 불쾌한 냄새 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이거는 원인이 뭔가요?


◇ 임이석 : 이건 아까 얘기했던 아포크라인선이 거기에 분비가 많이 돼서 그게 암모니아 지방산으로 분해가 되고 이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건데 여기에 그냥 강력하게 작용하는 세균이죠.


◆ 박귀빈 : 세균


◇ 임이석 : 그러니까 세균이 거기에 작용해서 냄새를 나게 하는 거예요.


◆ 박귀빈 : 일단 첫 번째 아포크라인선이 아까 두피에도 있을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 임이석 : 두피 그다음에 겨드랑이 또 배꼽 주변 이런 데 많이 있죠. 성기 부위 이런 데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보통 흔히 아포크라인선 하면 겨드랑이를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 몸 곳곳에 있네요.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세균 이야기인데 이 세균이라는 것이 우리가 보통 이제 청결하게 잘 씻으면 세균을 나쁜 세균 닦아내는 거지 않습니까?
그거 말고 우리가 깨끗하게 씻어서 해결할 수 있는 세균 말고도 세균 감염이 될 수 있는 거예요?


◇ 임이석 : 그렇죠.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있는 균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곰팡이도 작용을 할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정말 계속 청결하게 하는 데도 난다면 병원에 가면 처방을 받을 수 있는데 항생제 같은 것들 하면 그 세균 항생제만 발라도 냄새가 훨씬 줄어들어요. 액취증 환자들 보면 항생제 바르면 되게 냄새가 줄어들거든요. 그러니까 좀 청결하게 하면서 병원 피부과 전문의한테 가서 도움을 받으시면 되죠.


◆ 박귀빈 : 근데 아까 뭐 곰팡이라든가 세균 감염 이런 건 어떤 경우에 감염이 됩니까?


◇ 임이석 : 예를 들어 청결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겨드랑이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마스터레이션이라고 그래서 자꾸 이렇게 스치죠. 피부가. 그런 각질도 일어나고 땀이 차고 하니까 세균이 감염돼서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게 좋은 조건이에요. 그리고 또 세균이 온도가 올라가면 또 세균 증식이 잘 돼요. 그래서 굉장히 겨드랑이 같은 경우에는 세균 증식이 잘 되기 때문에 이제 그런 점들을 조금 생각해서 관리를 해줘야죠. 그러니까 땀이 안 나게 하고 건조하게 해주고 너무 덥지 않게 해주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요.


◆ 박귀빈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세균 그러니까 나쁜 것들은 이제 노폐물 같은 거 청결을 유지해서 계속 이제 제거해 주는 게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오랜 기간 그러니까 좀 안 좋게 계속 노폐물이 쌓여 있으면 그게 세균 감염까지 돼서 결국은 냄새가 난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그런데 사실 여름에는 밖에 많이 나와 있거나 이런 분들은 이게 아무리 청결하게 해도 아침에 나올 때 씻고 밤에 들어가서 씻는 거 말고 또 밖에서 뭐 할 수 있는 게 없는데요. 사실.


◇ 임이석 : 그래서 이제 약으로 나온 것들이 꽤 있어요. 데오드란트라고 해서 아까 얘기했듯이 그 콜린 그러니까 예를 들어 분비가 적게 하는 신경학적으로 조금 작용을 해서 적게 하는 그런 제품들도 나와 있고 이런 것들을 좀 도움을 받아야 되겠죠. 이런 건


◆ 박귀빈 : 마트에 데오드란트 있지 않습니까? 겨드랑이, 발 약국에도 있고 그거는 이용을 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러면 여름에?


◇ 임이석 : 그렇죠. 이제 단, 자극이 안 되면 또 가끔 자극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자극이 안 되면 그리고 너무 청결하게 하는데도 냄새가 난다 그러면 그런 걸 좀 이용하시는 게 좋겠죠.


◆ 박귀빈 : 그렇군요. 문자로 한 청취자님이요. 저는 여름만 되면 겨터파크 개방인데 냄새도 너무 고민인데요. 제모를 하면 냄새가 덜 난다고 하던데요. 질문하셨네요.


◇ 임이석 : 맞아요. 왜냐하면 그 털에 균이 이렇게 서식을 하죠. 근데 그 빈도가 낮아질 수 있으니까 그것도 제모도 청결하게 하는 것의 일종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하는 거 좋아요. 그리고 정말 계속되면 땀 분비가 안 나도록 거기에다 보톡스를 맞는다거나 또 그 부분에 땀샘을 파괴하는 그런 시술을 받는다거나 이런 것들 꽤 많거든요. 그러니까 심한 사람들은 이제 그런 시술을 받으면 좋겠죠.


◆ 박귀빈 : 근데 어디선가 봤더니만 예를 들어 겨드랑이에 땀이 많아서 거기 시술을 받거나 그렇게 했는데 다른 부위에 땀이 나더라 막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임이석 : 아 그게 이제 거기 신경 절단술 뭐 이런 거 해요. 땀이 너무 많이 나니까. 그런데 그 신경을 절단하거나 신경 절제술을 하게 되면 보상성으로 다른 데 날 수 있어요. 그래서 너무 그 시술을 그냥 신경학적으로 하는 시술을 먼저 하지 말고 다른 방법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아까 얘기했듯이 보톡스를 쓴다든지 또 그 부분에 땀샘을 좀 제거를 해 준다든지 이런 방법들이 꽤 있으니까 그런 걸 써보고 그래도 안 될 때는 뭐 절제술 같은 걸 하는 거죠. 그런데 그건 마지막 방법으로 하는 거니까 좀 부작용도 많고 해서 좀 조심스럽게 하는 게 좋아요.


◆ 박귀빈 : 지금 말씀해 주신 방법들이 병원을 이런 고민 때문에 찾는다면 그런 방법들로 일단 증상 완화라든가 치료를 해주신다는 거군요. 약도 먹기도 합니까?


◇ 임이석 : 약은 근데 잘 쓰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땀 분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들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먹는 약 같은 건 잘 쓰진 않죠.


◆ 박귀빈 : 알겠습니다. 한 청취자님이 아들이 겨드랑이 부분만 옷이 젖어요라고 하셨는데 그럼 이 아드님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모를 하고 데오드란트를 바르면 될까요?


◇ 임이석 : 그렇죠. 데오드란트 발라보고 그래도 너무 조금 불편하면 일단 보톡스 같은 것도 맞아보고


◆ 박귀빈 : 병원을 가시는 것도 방법이네요.


◇ 임이석 : 그렇죠. 그리고 또 아니면 그냥 시술을 해서 그 땀샘을 제거해 주는 그런 방법도 있고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이 보톡스는 바로 땀이 많이 나는 그 부위에 맞는 거군요.


◇ 임이석 : 그렇죠. 그 부분을 맞으면 땀이 좀 덜 분비가 되니까 아무래도 냄새가 훨씬 줄어들죠.


◆ 박귀빈 : 네 땀 때문에 정말 어느 부위가 됐든 고민이 정말 많으신 분들은 병원을 찾아가시는 게 좋겠군요. 여름철 냄새 3대장 이제 마지막으로 발 냄새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실 발의 경우는 여름에는 맨발로 다니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양말과 어쨌든 신발은 늘 신고 있으니까 이게 발에 땀이 나면 이게 땀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서 냄새가 나는 겁니까? 왜 그렇습니까?


◇ 임이석 : 그렇죠. 발은 정말 땀이 났다가 잘 날아가지도 않고 건조해지지도 않는 거라서 일단 조금 건조시키는 방법을 쓰는 게 좋아요. 그러니까 너무 양말이 자주 젖으면 일단 양말도 자주 갈아신고 또 신발이 젖으면 신발도 갈아신고 그래서 여러 신발을 두고 매일 똑같은 신발 신지 마시고요. 자주 갈아주는 게 좋고 그리고 발에는 이게 습하게 되면 냄새도 그렇지만 또 곰팡이 감염 이런 것도 많거든요.


◆ 박귀빈 : 무좀 같은 거 생길 수 있죠.


◇ 임이석 : 그렇죠. 이제 그런 것들이 안 생기도록 좀 청결하게 건조하게 하고 심한 경우 이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되죠. 그리고 또 땀이 많이 나서 너무 괴로운 사람은 거기다 이제 보톡스를 맞거나


◆ 박귀빈 : 발에도요. 그럼 발바닥에 맞는 거예요


◇ 임이석 : 그렇죠. 발바닥에. 손바닥 발바닥에 맞는 경우 있어요. 그러면 땀이 한 몇 개월을 안 나게 되죠.


◆ 박귀빈 : 사실 발 같은 경우는 이제 자주 닦고 지금 말씀하셨듯이 건조시키고 자주 좀 통풍시키고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발냄새의 경우에 너무 심한 경우 그게 질병일 경우도 있나요?


◇ 임이석 : 그렇죠. 질병의 경우 아까 얘기했던 곰팡이 감염이 돼서 그럴 수도 있고 다한증이라는 게 사실은 질병이거든요. 땀이 많이 나서 그런 사람도 있고. 그리고 거기가 사실은 청결하지가 않잖아요. 곰팡이 감염도 많이 되고 또 세균 감염도 꽤 있어요. 그런 분들은 일단 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되고 또 세균 감염으로 인해서 거기가 이렇게 땀이 많이 나고 그래서 그런 느낌의 또 질환도 있고 여러 가지가 많아서 일단은 원인을 가서 찾아내고 거기에 대한 치료를 해야 돼요. 그래서 거기 갖고 발 냄새 너무 많이 나는 사람은 또 그 세균이 작용하는 거라서 거기에 항생제를 발라도 냄새가 좀 줄기는 해요.


◆ 박귀빈 : 근데 사실 사람들이 고민하는 게 그걸 것 같습니다. 내가 이게 병원을 찾아갈 정도인가 아닌가 정도를 판단하는 게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 임이석 : 그렇죠. 그러니까 일상생활하기가 어려우면 그러니까 일반 사람 같지 않으면 일단은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게 좋겠죠.


◆ 박귀빈 : 만약에 일반 사람이 나는 정도 이상의 발 냄새가 난다 그건 일단 병원 가야 되네요. 그러면


◇ 임이석 : 그렇죠. 그건 진짜 가야죠. 사회생활하기 어려우니까 그거는 가야겠죠.


◆ 박귀빈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여러분 여름이라 주변에 어디서든 막 발냄새 나거나 이런 분들한테 너무 막 청결하지 않다고 뭐라 그러지 마세요. 질병일 수 있다고 하니까


◇ 임이석 : 청결해서가 아니라 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거라서


◆ 박귀빈 : 원장님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저 20초 남았는데 우리 내가 냄새 때문에 너무 고민이고 밖에 나가는 것도 많이 주눅 들어서 어렵다 힘들다 하시는 분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임이석 : 일단은 너무 그 부분이 습기가 안 차도록 좀 건조시키고 일단 땀이 많이 나거나 이런 분들은 이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고요. 냄새가 난다고 무조건 청결하지 않다고 다른 사람이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본인이 맡아보고 땀이 많이 나고 그다음에 좀 냄새가 나는 느낌이 있거나 그러면 일단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면 사실 지금 조금 전에 얘기했던 것들 그 치료받으면 훨씬 좋아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사회생활 잘하셔야 되니까 그 피부과 전문의한테 찾아가서 치료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짧게 요거 하나만 질문이 들어가서요. 한 청취자님이요. 나이 들면 예전에 땀이 많지 않았던 부위에서 땀 양이 많아지기도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 임이석 : 그럼요. 많아지죠. 그러니까 이게 컨디션이 계속 변해요. 항상 똑같은 게 아니고 또 신경학적으로도 항상 변하기 때문에 다한증이 없다가 또 생기는 경우 있고요. 물론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 다르고 또 부위에 안났던 부위에서 땀이 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그런 경우는 이제 왜 나는지 한번 찾아봐야 되겠죠.
질환 때문인지 뭔지.


◆ 박귀빈 : 너무 일단 불편하시면 생활에 불편하다 신경 쓰인다 하시면 병원을 가시는 게 좋겠군요.


◇ 임이석 : 아니 병원에서 한번 체크를 해보시는 게 좋아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피부과 전문의 임이석 원장이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 임이석 : 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