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회장 SNS 글 또 논란 [앵커리포트]

임현택 의협 회장 SNS 글 또 논란 [앵커리포트]

2024.06.12.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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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뉴스입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임현택 회장, 어제도 자신의 SNS에 이처럼 논란이 되는 글을 썼습니다.

"구토 환자에 어떤 약도 쓰지 마라"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라면서 구체적인 항구토제의 명칭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발언이 나온 이유, 최근 내려진 한 판결 때문이었는데요,

지난 2021년 1월, 경남 거제시 한 의원에서 근무하던 A 의사가 80대 환자 B씨에게 맥페란이라는 항구토제를 투여했는데,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이 환자 전신 쇠약과 발음장애 부작용과 더불어 파킨슨병이 악화한 일이 생기고 맙니다.

재판부는 환자의 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했다며 이처럼 유죄를 인정한 결과였습니다.

임현택 회장은 이 판결이 내려진 날에도 SNS에 글을 올려, 해당 법원 부장판사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하며, 이처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는데,

어제는 전국의 의사들에게 이른바 '지침'을 내린 겁니다.

임현택 회장의 강경발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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