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승용차 추돌 4명 중·경상...특수강도 30대 긴급체포

SUV-승용차 추돌 4명 중·경상...특수강도 30대 긴급체포

2024.06.17.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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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한 국도를 달리던 SUV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닷새 전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상대로 특수강도 행각을 벌였던 30대 남성도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편도 2차선 도로 위에 서 있는 사고 차량.

119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차량 뒷부분이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 계양구 장기 사거리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SUV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선영 / 사고 목격자 : 차가 두 대가 거의 한 대, 한 대 반파돼서 연기가 올라오는 상태에서 가해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클랙슨(경적)을 계속 울리더라고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 A 씨가 크게 다쳤고, 동승자와 SUV 운전자 등 나머지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UV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들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저녁 7시 50분쯤엔 대전시 용문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가에 주차된 1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1톤 트럭이 튕겨져 나가며 앞에 주차돼있던 SUV와 11톤 트럭과 4중 추돌을 일으켰습니다.

사고를 낸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인천 미추홀구 은신처에 숨어있던 30대 A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밤 인천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홀로 차에 타는 여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성이 차 문을 여는 순간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납치한 뒤 현금 인출기를 돌며 모두 9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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