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필수품 '제모제', 부작용 없이 사용하려면?

[앵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벌써 여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노출의 계절엔 제모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데요.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올바로 쓰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6월인데 벌써 한여름 기온입니다.

더위에 옷이 짧아지고 노출 부위가 넓어지면서 제모하려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제모제를 올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에 고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제모제는 물리적인 방법 대신 화학성분으로 털을 끊어지게 하는 기능성 화장품.

따라서 사용 전에 제모제 성분이 나에게 맞는지 반드시 '피부 접촉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사용법에 맞춰 극소량을 제모하려는 부위에 써보고 하루 정도 발진 같은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특히 눈 주위는 점막 손상 우려가 있어 사용 금물입니다.

제모제 사용 전후로는 비누나 땀발생억제제, 향수를 쓰지 말고, 햇빛 노출도 주의해야 합니다.

[김지연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 제모제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기 때문에 피부 자극을 더 높이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광 과민성을 일으키는 햇빛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털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았더라도 하루나 이틀 시간을 두고 재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호르몬 변화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생리 전후나 출산 전후에는 사용을 삼가라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디자인:백승민



YTN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