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주택, 강제경매 넘어갔다

MBC '나혼자산다'

박세리 전 국가대표 골프팀 감독의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최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1785㎡ 규모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차고·업무시설 등에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여성동아가 보도했다. 이 주택에는 현재 박세리 씨 부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지난 2020년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소개되며 알려진 곳이다. 박세리 씨는 당시 "4층 집은 직접 설계와 인테리어를 했다"며 "부모님 집 옆에 4층 건물을 지어 동생들과 함께 산다"고 말했다.

경매 결정이 내려진 건 박세리 씨의 부친 박모 씨가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있는 상황에서 채권자가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세리 씨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다.

한편, 박세리 씨의 부친 박모 씨는 3,000억 원대 규모의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박세리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으로부터 고소당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