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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18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 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집단 휴진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하는 의대 교수 단체 등도 오늘 집단 휴진에 나섰습니다. 이미 시작된 의료대란 의료 공백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불안과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여러 환자 단체들 사이에서는 환자를 정부 압박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두 단체 대표를 맡고 계신 분입니다. 김성주 회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이하 김성주) : 네 안녕하세요 김성주입니다.
◆ 박귀빈 : 예 어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고요. 오늘 의협도 집단 휴진에 나섰습니다. 의사들이 이렇게 진료를 하지 않겠다는 소식 듣고 어떠세요?
◇ 김성주 : 사실은 이 기간도 전공의 파업한 이래 지금 한 4개월 정도가 흐른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그 의정 간의 어떤 갈등들이 해소되기는커녕 점점 더 심화되고 심지어는 이제 의대 교수님들까지 전면 휴진을 하겠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고 개원의들까지 동네에서 이제 총파업에 동참한다 이런 얘기가 그 환자들한테 흘러들어왔을 때 진짜 참담한 심정입니다.
◆ 박귀빈 : 네 지금 대학병원에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환자분들하고는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실까요?
◇ 김성주 : 지금 어제도, 이제 그저께서부터 계속 이제 특히 서울대병원 다니시는 환자분들한테 문자들 같은 것들이 오면서 진료 예약이나 이런 것들이 취소되고 확인을 해봐라 이런 문자들이 계속 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걸 받지 못하는 환자분들도 좀 계셨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들이 서울대병원 예약 취소됐는지 모르시고 찾아가셨다가 낭패를 보시면서 항의도 하시고 뭐 여러 가지 혼란스럽고 혼잡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환자들 그 입장에서는 이게 다른 감기 환자들도 아니고 더구나 중증 암 환자들 같은 경우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고 진료를 받고 또 오랜 기간 동안 그 교수님들하고 치료 과정 속에서 소통이나 이런 것 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이런 것들이 취소되고 진료가 지금 할 수 없다는 상황 속에서 사실 이게 엄밀히 말하면 저희 단체 입장에서는 이런 행태들은 두 번 다시 벌어지면 안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이거는 사실 진료 거부에 해당되지 않는 건가 저희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의료법에 보면 진료를 특정한 사정이 없는 한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 사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 교수님들이 지금 의료 현장에는 계시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진료를 안 보고 계시니까 이런 상황은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저희들끼리는 굉장히 향후에 또 진행될 어떤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환자분들은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사실 환자분들은 아무 잘못 없이 지금 이 사태를 고스란히 감당하셔야 되는 상황인데요. 혹시 이번 의료 대란으로 인해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서 환자분 상태가 악화됐거나 돌아가신 분도 계십니까?
◇ 김성주 : 저희 지금 지난번 설문조사했을 때 사실은 이제 이걸 단순하게 제가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어서 이걸 어떻게 얘기할지 모르지만 그분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그분이 거의 이제 말기 암에 가까운 환자분이셨는데 아마 이게 상태가 나빠지시면 흉수나 복수 이런 것들이 찹니다. 몸속에 그러면 그걸 이제 복수천자라고 그래서 이제 주사바늘을 넣어가지고 형성된 주머니 안에서 그 물을 뽑아내는 그런 과정들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인 게 한꺼번에 이제 그때 당시에 한 2리터 정도 되는 그 복수 뽑고 났더니 혈액 어떤 수치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안 좋아 졌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때 응급실에 있던 선생님한테 그러면 수혈을 좀 해 달라 이런 요청을 했었나 봐요. 그런데 요즘 사실 응급실에서 수혈이라든지 뭐 내시경이라든지 이런 시술들은 일체 다 지금 안 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걸 거부했던 것 같아요. 못 한다. 그래서 그분이 그냥 다시 요양병원으로 나오시면서 이틀 있다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이분 지금 이건 의료 공백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지금 저희한테 호소하신 분이 계세요. 그리고 그 부분은 그렇게 호소를 한 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과거에는 그렇게 좀 말기 암일지라도 교수님들의 상황에 따라 항암을 한 번 정도 더 한다든지 또는 방사선 치료를 한 번 더 한다든지 아니면 또 통증이 심한 분들 같은 경우는 특정한 분량 시술을 좀 해서 통증을 완화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환자들의 어떤 생명을 하루나 이틀 그리고 신장 한 달 또 많게는 제가 본 환자분들 중에 4~5년 이렇게 사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걸 생각해 본다면 지금 우리 암 환자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정말 참담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정부에서는요 중증 질환자에 대해서 비상진료 체계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밝혔었는데 회장님께서 보시기에 어떻게 실상은 그렇지 않아 보이세요?
◇ 김성주 : 저희는 지금 정부나 의료계에서 발표하는 내용들을 일단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이제 두 차례에 걸쳐서 이제 설문조사도 하고 설문조사 내용도 발표하고 했지만 두 번 다 한 번 저희가 1차 때는 췌장암은 189명 정도 했었고요. 2차 때는 저희가 281명 정도 췌장암 동일 암 종에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었는데요. 정상 진료를 하고 계신다는 분이 1차 때는 37%, 2차 때는 32% 이렇게 됐고 나머지 분들은 다 비정상적인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정부하고 의료계 쪽에서는 무슨 근거로 지금 이게 괜찮다고 지금 자꾸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건지 또는 의료 체계가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든지 이런 표현을 하고 계시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 박귀빈 : 의료 현장과 어떤 환자들의 상황이 조금씩 이제 안 좋아질 때 예를 들어 환자분들께서 정부 측이라든가 이렇게 현장에 뭔가 알릴 수 있는 소통 창구 같은 거는 없습니까?
◇ 김성주 : 최근에 정부쪽에서 환자 질환별로 일대일 이렇게 창구를 마련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요. 그게 지금 어제 같은 경우도 의료 대란 속에 이미 막 사태가 다 벌어진 다음에 사후에 어떤 조치들이나 그게 가능한 거잖아요. 또한 사후에 어떤 조치가 된다고 그래도 그게 정확하게 담당 교수님이나 이런 분들한테 연락이 취해지고 그분들을 바로 응대하거나 이렇게 해결 찾는 방법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의료 현장이 잘 관리되고 있다 이런 보도가 좀 나오고는 있어서 아마 일반 국민들은 지금 환자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좀 파악을 못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까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그 현장에서의 환자분들의 상황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런 것들이 의대 교수들이 이번에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 전부터 현장은 벌써 그랬다는 건가요?
◇ 김성주 : 그렇지 않죠. 당연히 일부 부분들은 또 그런 부분들도 있겠지만 전공의 사직하는 것과 또 교수님들이 전면 휴진하거나 사직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 박귀빈 : 그동안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동안 지금 의료 공백이 한 4개월 정도 이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4개월 동안보다 지금 사태가,
◇ 김성주 : 훨씬 심각한 거죠.
◆ 박귀빈 : 하루 만에 더 심각한 게 느껴지십니까?
◇ 김성주 : 그렇죠. 일단은 대부분의 진료들이 다 취소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조금 아까 말한 것처럼 교수들이 휴진에 따르면 저희가 사실은 제가 몇 번 언론사에서 오케스트라 얘기를 했었는데요. 중증 질환자일수록 특히 암 환자들 같은 경우는 다학제 치료라고 그래서 여러 과들이 모여서 전반위적인 이렇게 치료 계획을 입체적으로 이렇게 짜서 치료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 중에 어떤 한 교수님이 만약에 지금 휴진을 하겠다고 그러고 지금 진료를 지금 안 하고 계신다고 그러면 그 체계 자체가 다 무너지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이게 지금 과거에 하루만, 특히 지방에 계신 분들이 하루에 와서 A과, B과, C과, D과 이렇게 한꺼번에 다 순회하면서 하루 만에 다 진료를 볼 수 있는 반면에, 지금 다 과별로 다 별개로 하나씩 다 보고 있는 실정이고요. 이마저도 지금 각 과별로 교수님들 상황에 따라서 휴진을 하고 있으니 이게 마치 우리가 이가 빠진 상황 속에서 뭘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제대로 음식을 섭취 하겠습니까?
◆ 박귀빈 : 네 이번에 교수들 집단 휴진은 미리 예고가 됐었거든요. 근데 현장에서 실제 의사 분들을 이제 만나실 수 있잖아요. 그 의사분들에게 혹시 얘기해 보셨어요? 그러니까 환자 입장에서 직접 설득한다거나 호소한다거나 이렇게 개인적으로든 뭐 이런 좀 말씀을 하신 분들도 계실까요?
◇ 김성주 : 많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 그동안 환자와 의사 분들 간의 관계가 우리가 이렇게 수평적인 관계기보다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관계죠. 사실은 그래서 평상시에도 다소 어떤 진료 상황 속에서 불만이 있더라도 그 불만을 그 교수님 앞이나 의료진 앞에서 제대로 표현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지금도 일부 언론 계시는 분들이 왜 환자들이 전면에 못 나서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실제 나설 수가 없습니다. 이게 나서는 순간에 특정화가 될 거고 그 특정화가 된다고 그러면 그 교수님 말고 만약에 다른 교수님한테 치료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어떤 환자도 자기의 상황이나 혹시는 어떤 불만 상황들을 함부로 이렇게 노출하거나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데 더구나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 언론에 환자가 나서서 이야기한다는 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아무래도 그 의사 선생님께 그냥 내 몸을, 나의 건강 나의 생명까지도 어찌 보면 다 그대로 맡기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좀 그런 입장으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고, 진료 현장에서 의사 분들도 이해해 달라 이런 말씀을 하신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근데 그런 이야기 좀 들으시면 솔직한 심정이 어떠실까 궁금해요. 그러니까 의사 분들 보시면 실제 고생은 많이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의사들 입장에 좀 공감되는 부분도 혹시 있으세요?
◇ 김성주 : 있긴 하죠. 특히 이제 과거에 우리 전공의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악한 속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그런데 그거는 병원하고 사실은 의료 체계 안에서 벌어진 일 아닙니까? 그게 환자들하고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어요. 또 그걸 해결하겠다고 지금 이 중증 질환자나 그 아픈 환자들을 상대로 해서 본인들의 그 의사를 관철하겠다 이해해 달라 하면서 지금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금 4개월 가까이 이렇게 그리고 공백 상황을 만든다는 것은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는 어떠한 이유가 됐든 정당화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말씀드린 어떤 선생님들이 지금 사직, 휴진하는 것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차라리 그분들이 지금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 그러면 차라리 이해하겠습니다 그거는. 그런데 지금 정책이 정부가 내놓는 대안이 마음에 안 들어서 혹은 우리 사랑스러운 전공의들을 위해서 우리가 이 투쟁에 나서겠다, 이런 식의 표현을 과연 어떤 환자나 보호자가 그걸 수용하고 그걸 이해하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남아 있는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지금 다 죽어가고 있는 환자들은 그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건지.
◆ 박귀빈 : 회장님 국회에도 직접 이야기하러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세요?
◇ 김성주 : 제일 중요한 얘기는요. 이런 사태가 두 번 다시 벌어지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게 사회적으로 지금 제도권 안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이 상황이 너무 저희는 그 답답합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이런, 지금 사실 이게 저희 환자와 국민들 모두 생명을 위협받고 건강에 대해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게 사회적 시스템이 하나도 작동되지 않고 멈춰 있다는 게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처음에는 정부와 의료계의 문제라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게 단순한 정부와 의료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또 심지어는 국민이자 환자인 우리들 스스로 이 책임에 대해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좀 더 앞으로 두 번 다시 국민이나 환자들이 이런 사태 안에서 희생되고 그리고 건강을 침해받는 그런 환자 안전에 관한 가장 중요한 어떤 아주 기본적인 문제인데, 이런 문제들이 먼저 법으로 뭔가 제정이 되거나 개정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 박귀빈 : 예 그래서 환자 안전에 관한 직접적인 법 제정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거군요. 이번에 의정 갈등의 시작은 의대 증원 문제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이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성주 : 이게 지금 100명을 뽑느냐 1천 명을 뽑느냐 만 명을 뽑느냐 이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이 사태 안에서요. 본질은 지금 이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금 환자들이나 국민의 어떤 생명이나 안전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게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했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대신 지금 당장 이 문제에 대해서 먼저 해결을 환자들의 어떤 치료 문제나 의료공백 공백에 관한 문제 먼저 해주시고,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정해진 정부가 지금 한 1,500명 정도 이미 입시 요강을 발표했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되돌린다는 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러면 이 차후에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할 건지는 정부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필수 지역 공공의료 쪽에 좀 더 구체화된 로드맵 같은 것들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빨리 수렴해서 정말 제도화시키고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암 환자권익협의회 중증질환연합회 대표를 맡고 계신 분입니다. 끝으로 회장님 아무래도 이번 무기한 집단 휴진이 길어지면 환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염려가 크실까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빨리 수습되고 타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끝으로 한 말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김성주 : 제가 다른 말은 좀 드리기가 어렵고요. 지금 밖에 나가 계신,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공의 분들이 뭐 어떤 과정 속에, 여러 가지 과정 속에 하루빨리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서 본인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의료현장 밖이 아니라 의료현장 안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 환자들이 너무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고 꼭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김성주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성주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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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06월 18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 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집단 휴진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하는 의대 교수 단체 등도 오늘 집단 휴진에 나섰습니다. 이미 시작된 의료대란 의료 공백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불안과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여러 환자 단체들 사이에서는 환자를 정부 압박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두 단체 대표를 맡고 계신 분입니다. 김성주 회장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이하 김성주) : 네 안녕하세요 김성주입니다.
◆ 박귀빈 : 예 어제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고요. 오늘 의협도 집단 휴진에 나섰습니다. 의사들이 이렇게 진료를 하지 않겠다는 소식 듣고 어떠세요?
◇ 김성주 : 사실은 이 기간도 전공의 파업한 이래 지금 한 4개월 정도가 흐른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그 의정 간의 어떤 갈등들이 해소되기는커녕 점점 더 심화되고 심지어는 이제 의대 교수님들까지 전면 휴진을 하겠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고 개원의들까지 동네에서 이제 총파업에 동참한다 이런 얘기가 그 환자들한테 흘러들어왔을 때 진짜 참담한 심정입니다.
◆ 박귀빈 : 네 지금 대학병원에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환자분들하고는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실까요?
◇ 김성주 : 지금 어제도, 이제 그저께서부터 계속 이제 특히 서울대병원 다니시는 환자분들한테 문자들 같은 것들이 오면서 진료 예약이나 이런 것들이 취소되고 확인을 해봐라 이런 문자들이 계속 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걸 받지 못하는 환자분들도 좀 계셨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들이 서울대병원 예약 취소됐는지 모르시고 찾아가셨다가 낭패를 보시면서 항의도 하시고 뭐 여러 가지 혼란스럽고 혼잡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환자들 그 입장에서는 이게 다른 감기 환자들도 아니고 더구나 중증 암 환자들 같은 경우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고 진료를 받고 또 오랜 기간 동안 그 교수님들하고 치료 과정 속에서 소통이나 이런 것 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이런 것들이 취소되고 진료가 지금 할 수 없다는 상황 속에서 사실 이게 엄밀히 말하면 저희 단체 입장에서는 이런 행태들은 두 번 다시 벌어지면 안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이거는 사실 진료 거부에 해당되지 않는 건가 저희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의료법에 보면 진료를 특정한 사정이 없는 한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 사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 교수님들이 지금 의료 현장에는 계시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진료를 안 보고 계시니까 이런 상황은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저희들끼리는 굉장히 향후에 또 진행될 어떤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환자분들은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사실 환자분들은 아무 잘못 없이 지금 이 사태를 고스란히 감당하셔야 되는 상황인데요. 혹시 이번 의료 대란으로 인해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서 환자분 상태가 악화됐거나 돌아가신 분도 계십니까?
◇ 김성주 : 저희 지금 지난번 설문조사했을 때 사실은 이제 이걸 단순하게 제가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어서 이걸 어떻게 얘기할지 모르지만 그분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그분이 거의 이제 말기 암에 가까운 환자분이셨는데 아마 이게 상태가 나빠지시면 흉수나 복수 이런 것들이 찹니다. 몸속에 그러면 그걸 이제 복수천자라고 그래서 이제 주사바늘을 넣어가지고 형성된 주머니 안에서 그 물을 뽑아내는 그런 과정들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인 게 한꺼번에 이제 그때 당시에 한 2리터 정도 되는 그 복수 뽑고 났더니 혈액 어떤 수치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안 좋아 졌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때 응급실에 있던 선생님한테 그러면 수혈을 좀 해 달라 이런 요청을 했었나 봐요. 그런데 요즘 사실 응급실에서 수혈이라든지 뭐 내시경이라든지 이런 시술들은 일체 다 지금 안 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걸 거부했던 것 같아요. 못 한다. 그래서 그분이 그냥 다시 요양병원으로 나오시면서 이틀 있다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이분 지금 이건 의료 공백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지금 저희한테 호소하신 분이 계세요. 그리고 그 부분은 그렇게 호소를 한 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과거에는 그렇게 좀 말기 암일지라도 교수님들의 상황에 따라 항암을 한 번 정도 더 한다든지 또는 방사선 치료를 한 번 더 한다든지 아니면 또 통증이 심한 분들 같은 경우는 특정한 분량 시술을 좀 해서 통증을 완화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환자들의 어떤 생명을 하루나 이틀 그리고 신장 한 달 또 많게는 제가 본 환자분들 중에 4~5년 이렇게 사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걸 생각해 본다면 지금 우리 암 환자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정말 참담하게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정부에서는요 중증 질환자에 대해서 비상진료 체계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밝혔었는데 회장님께서 보시기에 어떻게 실상은 그렇지 않아 보이세요?
◇ 김성주 : 저희는 지금 정부나 의료계에서 발표하는 내용들을 일단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이제 두 차례에 걸쳐서 이제 설문조사도 하고 설문조사 내용도 발표하고 했지만 두 번 다 한 번 저희가 1차 때는 췌장암은 189명 정도 했었고요. 2차 때는 저희가 281명 정도 췌장암 동일 암 종에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었는데요. 정상 진료를 하고 계신다는 분이 1차 때는 37%, 2차 때는 32% 이렇게 됐고 나머지 분들은 다 비정상적인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정부하고 의료계 쪽에서는 무슨 근거로 지금 이게 괜찮다고 지금 자꾸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건지 또는 의료 체계가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든지 이런 표현을 하고 계시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 박귀빈 : 의료 현장과 어떤 환자들의 상황이 조금씩 이제 안 좋아질 때 예를 들어 환자분들께서 정부 측이라든가 이렇게 현장에 뭔가 알릴 수 있는 소통 창구 같은 거는 없습니까?
◇ 김성주 : 최근에 정부쪽에서 환자 질환별로 일대일 이렇게 창구를 마련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요. 그게 지금 어제 같은 경우도 의료 대란 속에 이미 막 사태가 다 벌어진 다음에 사후에 어떤 조치들이나 그게 가능한 거잖아요. 또한 사후에 어떤 조치가 된다고 그래도 그게 정확하게 담당 교수님이나 이런 분들한테 연락이 취해지고 그분들을 바로 응대하거나 이렇게 해결 찾는 방법은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의료 현장이 잘 관리되고 있다 이런 보도가 좀 나오고는 있어서 아마 일반 국민들은 지금 환자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좀 파악을 못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까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그 현장에서의 환자분들의 상황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런 것들이 의대 교수들이 이번에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 전부터 현장은 벌써 그랬다는 건가요?
◇ 김성주 : 그렇지 않죠. 당연히 일부 부분들은 또 그런 부분들도 있겠지만 전공의 사직하는 것과 또 교수님들이 전면 휴진하거나 사직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 박귀빈 : 그동안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동안 지금 의료 공백이 한 4개월 정도 이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4개월 동안보다 지금 사태가,
◇ 김성주 : 훨씬 심각한 거죠.
◆ 박귀빈 : 하루 만에 더 심각한 게 느껴지십니까?
◇ 김성주 : 그렇죠. 일단은 대부분의 진료들이 다 취소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조금 아까 말한 것처럼 교수들이 휴진에 따르면 저희가 사실은 제가 몇 번 언론사에서 오케스트라 얘기를 했었는데요. 중증 질환자일수록 특히 암 환자들 같은 경우는 다학제 치료라고 그래서 여러 과들이 모여서 전반위적인 이렇게 치료 계획을 입체적으로 이렇게 짜서 치료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 중에 어떤 한 교수님이 만약에 지금 휴진을 하겠다고 그러고 지금 진료를 지금 안 하고 계신다고 그러면 그 체계 자체가 다 무너지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이게 지금 과거에 하루만, 특히 지방에 계신 분들이 하루에 와서 A과, B과, C과, D과 이렇게 한꺼번에 다 순회하면서 하루 만에 다 진료를 볼 수 있는 반면에, 지금 다 과별로 다 별개로 하나씩 다 보고 있는 실정이고요. 이마저도 지금 각 과별로 교수님들 상황에 따라서 휴진을 하고 있으니 이게 마치 우리가 이가 빠진 상황 속에서 뭘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제대로 음식을 섭취 하겠습니까?
◆ 박귀빈 : 네 이번에 교수들 집단 휴진은 미리 예고가 됐었거든요. 근데 현장에서 실제 의사 분들을 이제 만나실 수 있잖아요. 그 의사분들에게 혹시 얘기해 보셨어요? 그러니까 환자 입장에서 직접 설득한다거나 호소한다거나 이렇게 개인적으로든 뭐 이런 좀 말씀을 하신 분들도 계실까요?
◇ 김성주 : 많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 그동안 환자와 의사 분들 간의 관계가 우리가 이렇게 수평적인 관계기보다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관계죠. 사실은 그래서 평상시에도 다소 어떤 진료 상황 속에서 불만이 있더라도 그 불만을 그 교수님 앞이나 의료진 앞에서 제대로 표현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지금도 일부 언론 계시는 분들이 왜 환자들이 전면에 못 나서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잖아요. 실제 나설 수가 없습니다. 이게 나서는 순간에 특정화가 될 거고 그 특정화가 된다고 그러면 그 교수님 말고 만약에 다른 교수님한테 치료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은 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어떤 환자도 자기의 상황이나 혹시는 어떤 불만 상황들을 함부로 이렇게 노출하거나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데 더구나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 언론에 환자가 나서서 이야기한다는 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아무래도 그 의사 선생님께 그냥 내 몸을, 나의 건강 나의 생명까지도 어찌 보면 다 그대로 맡기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좀 그런 입장으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고, 진료 현장에서 의사 분들도 이해해 달라 이런 말씀을 하신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근데 그런 이야기 좀 들으시면 솔직한 심정이 어떠실까 궁금해요. 그러니까 의사 분들 보시면 실제 고생은 많이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의사들 입장에 좀 공감되는 부분도 혹시 있으세요?
◇ 김성주 : 있긴 하죠. 특히 이제 과거에 우리 전공의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악한 속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그런데 그거는 병원하고 사실은 의료 체계 안에서 벌어진 일 아닙니까? 그게 환자들하고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어요. 또 그걸 해결하겠다고 지금 이 중증 질환자나 그 아픈 환자들을 상대로 해서 본인들의 그 의사를 관철하겠다 이해해 달라 하면서 지금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금 4개월 가까이 이렇게 그리고 공백 상황을 만든다는 것은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거는 어떠한 이유가 됐든 정당화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말씀드린 어떤 선생님들이 지금 사직, 휴진하는 것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차라리 그분들이 지금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 그러면 차라리 이해하겠습니다 그거는. 그런데 지금 정책이 정부가 내놓는 대안이 마음에 안 들어서 혹은 우리 사랑스러운 전공의들을 위해서 우리가 이 투쟁에 나서겠다, 이런 식의 표현을 과연 어떤 환자나 보호자가 그걸 수용하고 그걸 이해하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남아 있는 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지금 다 죽어가고 있는 환자들은 그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건지.
◆ 박귀빈 : 회장님 국회에도 직접 이야기하러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세요?
◇ 김성주 : 제일 중요한 얘기는요. 이런 사태가 두 번 다시 벌어지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게 사회적으로 지금 제도권 안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이 상황이 너무 저희는 그 답답합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이런, 지금 사실 이게 저희 환자와 국민들 모두 생명을 위협받고 건강에 대해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게 사회적 시스템이 하나도 작동되지 않고 멈춰 있다는 게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처음에는 정부와 의료계의 문제라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게 단순한 정부와 의료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또 심지어는 국민이자 환자인 우리들 스스로 이 책임에 대해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좀 더 앞으로 두 번 다시 국민이나 환자들이 이런 사태 안에서 희생되고 그리고 건강을 침해받는 그런 환자 안전에 관한 가장 중요한 어떤 아주 기본적인 문제인데, 이런 문제들이 먼저 법으로 뭔가 제정이 되거나 개정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 박귀빈 : 예 그래서 환자 안전에 관한 직접적인 법 제정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거군요. 이번에 의정 갈등의 시작은 의대 증원 문제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이 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성주 : 이게 지금 100명을 뽑느냐 1천 명을 뽑느냐 만 명을 뽑느냐 이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이 사태 안에서요. 본질은 지금 이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금 환자들이나 국민의 어떤 생명이나 안전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게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했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대신 지금 당장 이 문제에 대해서 먼저 해결을 환자들의 어떤 치료 문제나 의료공백 공백에 관한 문제 먼저 해주시고, 두 번째는 그렇게 해서 정해진 정부가 지금 한 1,500명 정도 이미 입시 요강을 발표했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되돌린다는 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러면 이 차후에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할 건지는 정부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필수 지역 공공의료 쪽에 좀 더 구체화된 로드맵 같은 것들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빨리 수렴해서 정말 제도화시키고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박귀빈 : 네 알겠습니다. 암 환자권익협의회 중증질환연합회 대표를 맡고 계신 분입니다. 끝으로 회장님 아무래도 이번 무기한 집단 휴진이 길어지면 환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염려가 크실까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빨리 수습되고 타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끝으로 한 말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김성주 : 제가 다른 말은 좀 드리기가 어렵고요. 지금 밖에 나가 계신,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공의 분들이 뭐 어떤 과정 속에, 여러 가지 과정 속에 하루빨리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서 본인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의료현장 밖이 아니라 의료현장 안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 환자들이 너무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고 꼭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김성주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성주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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