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 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김정숙 의혹 수사 [앵커리포트]

백종원 / 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김정숙 의혹 수사 [앵커리포트]

2024.06.20.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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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도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철저하게 모두 파헤치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수사와 비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습니다.

왜 야당 수사만 전광석화로 이뤄지냐, 검찰이 너무 편파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민주당 이재명 대표, 곧 대표직 연임 의사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재명 시대,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지명한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이 처음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며 추켜세웠습니다.

이후 발언에 나선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근 당헌·당규 개정이 이 대표 덕이었다며 '이재명 시대'라고 했는데요.

뚜렷해진 '일극 체제'를 상징하는 장면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찬사를 본 누리꾼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비판했고요.

북한인 줄 알았다, 인민의 어버이, 위대한 수령님이 생각난다며 비꼬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연임에 대한 찬반은 다양했지만, 일단 '아버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본 뉴스 보죠.

장사천재 백종원 대표가 뜻밖의 악재를 만났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돈가스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연돈', 백종원 대표도 극찬한 곳인데요.

백 대표와 연돈은 손을 잡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합니다.

출발은 훈훈했지만,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나오며 양측의 갈등이 드러났는데요.

결국 이틀 전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속았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점주들 목소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연돈볼카츠 하남미사역점주 (지난 18일) : 본사는 가격 조정을 절대 합의해주지 않았습니다. 가격을 임의로 점주가 조정하면 계약해지 사유인데 점주의 이익이 안 남는 가격에 팔든가, 계약이 해지될 위험을 감수하고 가격을 임의로 변경하는 방법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연돈볼카츠 김포라베니체점주 (지난 18일) : 점주들을 모집할 때는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교육을 받고 장사를 해보니 본사의 광고대로 이틀 교육을 받고 만들어 팔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교육을 시키는 매니저조차 제대로 된 볼카츠를 만들지 못하면서 점주들을 교육시켰고….]

갈등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본사가 매출액을 과장했다는 점주들의 주장에 더본코리아는 매출 과장은 없었다고 반박했는데요.

계약 체결 과정에서도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과 원가 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한 달 반 전, 백종원 대표 측이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가맹점주들이 공정위 신고 전 백종원 씨 측에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는데요.

"1억 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거고, 1억 5,000만 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최보란 기자의 단독 보도로 자세히 보시죠.

[기자]
연돈 볼카츠 가맹 본사 앞에서 점주들이 시위를 벌입니다.

예상 매출액을 10배나 부풀려 손해를 봤다는 겁니다.

"하루 400만 원, 실제로는 하루 40만 원"

이들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더본코리아 측이 한 달 반 전, 공정거래위원회에 미리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자진 심의를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 29일 접수된 신고서를 보면 '연돈 볼카츠' 브랜드 창업 점포가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의혹을 제기하여 확인을 구한다고 돼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 : 법무 쪽에도 확인해 보니 (정당한) 요구 사항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 자꾸 그들이 위법이라고 하는지 심의를 해 달라고 우리가 한 달 반 전에 이미 자진해서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본코리아 측은 일부 점주들이 금전적 보상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가맹점주 7인이 모인 간담회 대화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일부 가맹점주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스타 최보란입니다.

[앵커]
엇갈린 백종원 대표와 가맹점주들.

누리꾼들 생각도 엇갈렸습니다.

프렌차이즈는 장사를 도와줄 뿐, 잘하고 못하고는 업주의 능력이다, 반대로 장사가 잘되는 곳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며 백 대표 측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한두 업체의 매출 하락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가맹점 모집 때와 매출률이 다르다면 본사에도 문제가 있다며 본사의 가맹점 관리는 프렌차이즈의 기본이라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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