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리튬 전지 1개가 부른 '최악의 참사'...관리 사각지대였나?

[뉴스나우] 리튬 전지 1개가 부른 '최악의 참사'...관리 사각지대였나?

2024.06.25.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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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왜 이렇게 피해가 커진 걸까요? 이번에는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현장 수색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어제 화재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에 붕괴 가능성 우려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안전하게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박재성]
지금 이 건물 같은 경우에는 철골조 건물로 알고 있습니다. H빔 기둥이라든가 건물의 주요 구조부를 이루고 있는 건물인데 건물의 규모나 이런 걸로 봐서는 건축법적으로 내화구조 대상이 아니었을까 생각되고요. 이 정도 규모의 내화구조 건물 같은 경우 1시간이나 2시간 정도에 내화시간, 그러니까 화재에 의해서 붕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내화구조인데. 그 정도 시간을 요구하게 되는데 아마 화재 지속 시간이 그 시간을 훨씬 더 지나서 했고 이건 리튬전지가 타면서 폭발성 화재로 화재가혹도가 셌기 때문에 건물이 구조적으로 붕괴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안전진단을 철저하게 하고 추가적인 화재 원인 조사나 구조를 하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렇게 다 화재가 꺼진 이후에 건물에 들어갔을 때는 어떤 부분을 살펴봐야 화재 원인 같은 것을 알 수 있는 건가요?

[박재성]
아무래도 화재가 발생한 지점부터 연소흔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이 가장 보통 일반적으로 심하게 소손이 되고요. 그럼으로써 화재 같은 경우 열기구라든가 연기가 퍼져나가 있는 방향이라든가 화재가 연소확대되어 있는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흔적을 남기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가지고 화재가 발생한 지점이 어디인가 하는 것을 보통 찾아내고요. 또한 발생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워낙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왜 이렇게 화재가 급속도로 확대가 됐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는가라고 하는 피난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찾는 것도 좀 더 관심을 둬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사망자가 23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오늘 마지막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는데. 말씀해 주신 부분이요. 2층에서 사망자가 대거 나왔는데. 왜 대피를 못했을까. 저희가 구조도를 보면서 얘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 때문에 급하게 도망가지 못한 걸까요?

[박재성]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즉 화재가 발생해서 불에 탄 가연물적인 측면하고 건축 공간적인 측면으로 구분을 해서 볼 수 있겠는데. 먼저 가연물이라고 하는 것은 리튬전지가 탔다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리튬전지가 한 개도 아니고 3만 5000개가 쌓여 있다고 하면 그게 어마어마한 화재하중과 화재가혹도를 끌고 갈 수 있는 화재다 보니까 또한 리튬전지 화재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합니다. 계속적으로 연속적인 화학반응이 발생하면서 폭발적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건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도 지속적으로 화재가 계속적으로 폭발하는 그런 현상을 목격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화재가 굉장히 빨리 확산할 수밖에 없었던 가연물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건축 공간적인 측면입니다. 2층입니다. 2층 정도면 충분히 피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앵커]
계단도 있었다고 하고요.

[박재성]
계단이 2개가 있었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출입하던 계단 그 바로 앞에 있던 포장하던 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대부분의 사망자들이 보관실 안쪽에 있던 작업실에서 사망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즉 이들이 피난을 하려면 화재가 발생말던 보관실을 거쳐서 계단으로 가야 하는데 결국은 피난경로 자체가 차단이 됐고 그나마 하나가 있던, 지금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계단 같은 경우는 복도랑 연결되지 않고 연구소 안에 장비 안쪽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용직 노동자들 같은 경우는 건물 내부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저 안에 계단에 있다고 하는 것을 아마 상상조차 못했을 겁니다. 만약에 저 계단이 복도랑 같이 직접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면 아마 그쪽으로 피난이 이루어졌을 건데. 저기서 우리가 하나 봐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게 우측 상단에 있는 저 계단이 건축법에 의해서 두 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설치해야 하는, 거기에 해당되는 계단이냐는 겁니다. 그게 왜 중요하냐면 만약에 저 계단이 건축법에 의해서 둘 이상으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계단이면 저 계단은 반드시 복도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즉 저 연구소라고 하는 저 실 안에 있으면 안 되는 계단이라는 것이죠.

[앵커]
지금 저 발화지점 표시된 곳을 보면 저 앞쪽에 발화물질이 쌓여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출입문이 막혀버리는 상황인 거잖아요.

[박재성]
그러니까 결국 저 그림에도 있는 것처럼 사상자가 다수 발견된 구역이 발화, 리튬배터리가 적재가 됐던, 완제품이 적재됐던 안쪽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평상시 이용했던 계단, 그러니까 화재 시에는 피난경로가 돼야 되는 계단은 그 바깥쪽에 있습니다. 결국 피난을 하기 위해서는 리튬 완제품 화재가 발생한 지점을 거쳐서 피난을 해야 하는데, 그러니까 피난 경로가 화재 초기부터 차단이 됐다는 것이죠.

[앵커]
저런 구조적인 문제점 때문에 대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이 크다. 그러니까 이번 화재를 교훈 삼으려면 계단 위치나 대피요령 같은 걸 어떻게 짜야 할까요?

[박재성]
항상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를 보면 계단 위치가 적절하지 않은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2017년도 12월 21일 제천에서 발생했던 복합건축물 사고 때 29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때도 가장 이슈가 됐던 것이 비상구라고 하는 계단이 사우나 안에 있었고 그 앞에 목욕용품 창고로 사용하다 보니까 그 사우나에 대한 이용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계단이 있는 것조차 모르고 유일하게 이용하던 계단으로 피난을 하고자 했는데 불행하게도 그 계단이 연소 확대가 되는 주경로였습니다. 뜨거운 열기나 연기가 올라오다 보니까 피난조차 못하고 차단되고 그 앞에서 사망을 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도 피난출구나 계단이 한쪽에 숨어 있었고 그 작업장이나 이런 부분, 위험물이 쌓여 있는 게 계단과 사이에 있었고 거기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피난조차 원활하게, 화재 초기부터 하지 못하고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런 구조적 문제점도 있고 그리고 폭발 15초 만에 연기가 가득 차는 장면이 CCTV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의 브리핑 내용을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15초 만에 연기로 다 찼다고 그러면 이건 대피로도 길도 잘 모르는데 앞도 안 보이고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을 것 같다는 추정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박재성]
우리가 보통 일반적인 화재에서는 불꽃이 보이면서 화재가 서서히 성장을 하거든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피난 허용시간이라고 해서 이런 것들이 최소 몇 분 이상은 확보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리튬전지 화재의 특징입니다. 리튬전지 화재 같은 경우는 앞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내부에서 연속적인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얘가 계속적으로 폭발성으로 화재를 일으키는 거고 그게 하나가 화재가 발생하면 또 거기서 외부에서 가열이 되면서 주변에 있던 리튬전지가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다 보니까. 폭죽이 터지듯이 계속적으로 화재가 확산되다 보니까 15초 만에 그 내부가 연기에 휩싸일 정도로 빠르게 화재가 확산되는 거죠.

[앵커]
저 연기가 순식간에 확산됐다는 건데 저 연기에 유해물질도 있는 거죠?

[박재성]
보통 이번 같은 경우는 리튬 1차전지인데 1차전지 같은 경우에는 리튬염화티오닐 전지가 대부분입니다. 염화티오닐 성분 같은 경우 연소를 하게 되면 대표적으로 두 가지의 독성가스를 내뿜습니다. 하나가 이산화황이고 하나가 염화수소입니다. 두 개의 가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독성이 강한 자극적인 가스다 보니까 얘가 화재 초기부터 그 안에 있던 작업자들의 기관지라든지 호흡기 계통에 심각하게 손상을 주면서 사망으로 이끌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 것이고요. 또 하나 걱정되는 게 얘가 이산화황이나 염화수소 같은 경우에는 연소가 되면서 기화가 되면 공기중으로 퍼져나갑니다. 그래서 아마 화성 화재 현장 근처에 있는 주민들 같은 경우도 당분간은 좀 외출을 삼가시고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시는 것이 독성가스로부터 조금 더 보호받는 조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게 기간으로 정확히 따질 수는 없겠지만 한동안은 그렇게 조심하는 게 중요한가요?

[박재성]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환경부에서도 이쪽 부분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스 농도하고 어느 정도 퍼져나갈지 아마 당국에서 조사를 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불도 이렇게 순식간에 번지지만 문제는 진압도 어려운 거잖아요. 이게 물로 끌 수 없는 거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박재성]
그러니까 리튬전지 화재 같은 경우는 물로 끌 수 없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하고 다른 겁니다. 물로 끌 때 위험성이 있다고 하는 거죠. 물로 끌 수가 없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물이라고 하는 것이 리튬전지 화재에서 가장 효과적인 소화약제냐라고 했을 때 그것도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물로 끄는 것이 그나마 가장 효과적인 이런 대규모 공장 화재에서 쓰는 건데 무슨 얘기냐면 리튬이라는 성분 같은 경우 물이 닿게 되면 수소가 발생합니다. 수소는 가연성 가스거든요. 폭발성이 있는 가연성 가스다 보니까 얘가 화재를 더 키울 수 있다라고 하다 보니까 이번 화재에서도 계속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이 과연 이 리튬전지 화재 때 물을 쓴 것이 적절했느냐라고 하는 부분인데 그럼 반대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리튬 1차전지가 있고 2차전지가 있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에는 1차전지고요. 우리가 보통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전지는 리튬 2차 전지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 뭘로 불을 끕니까? 물로 담가서 불을 끄라고 합니다. 그것도 1차전지보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리튬 1차전지보다도 훨씬 더 리튬의 양이 많은 더 위험한 전지지만 물에 담궈서 불을 끌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런 부분 같은 경우는 리튬이 물로 껐을 때 위험성하고 소화의 효과성, 그리고 불가피성, 아직까지 리튬을 가장 적응성이 있는 소화약제를 만들지 못했던 그런 부분에서 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을 살펴봤을 때 위험성보다 효과성이나 불가피성이 더 크다면 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미국의 NFP코드라는 게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코드인데 거기에서도 ESS라고 해서 에너지저장장치인데 몇 년 전에도 울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것도 배터리입니다. 미국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코드에서도 ESS 에너지저장장치의 소화설비는 물의 양을 늘려서 소화장치를 설치하라고 하는 그런 기준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보다 적응성이 있고 리튬전지에 적합한 소화약제를 연구하고 개발해야 되겠지만 아직까지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물로 대규모 공장 화재 같은 경우에는 끌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저도 정확한 건 잘 모르지만 이게 껐다고 해도 리튬 화재는 다시 불길이 살아나고 또다시 살아나고 이런다는데 그건 왜 그러는 거예요?

[박재성]
리튬전지의 대표적인 위험성이자 특성인데. 일단 초진을 하죠. 불을 끈다 하더라도 그 전지 내부에 열이 남아 있습니다. 열이 남아 있으면 걔가 다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그것이 열폭주 현상으로 가면서 화재로 재발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리튬전지 같은 경우는 1차적으로 불꽃이 보이지 않아서 화재가 진압이 된 것 같다 하더라도 나중에 재발화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계속적으로 소방에서는 모니터링을 하고 지켜보는 그런 것들이 보통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일단 현장에서 여러 가지 조사가 이루어지겠지만 이런 큰 화재가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정확히 잡아내야 될 텐데. 대략 추측하기로는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재성]
이 부분 같은 경우를 우리가 단지 소방시설적인 리튬전지라고 하는 재료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원인이죠. 리튬전지가 가연물이 됐던 거고 얘를 효과적으로 화재 초기부터 진압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또 두 번째 측면인데 또 하나 측면을 보게 되면 과연 이렇게 위험한 리튬전지를 3만 5000개나 한군데에 모아놔야 하는 것인가 하는 부분. 이거는 소방안전관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런 부분들을 좀 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소 확대를 방지할 수 있는 방화구획이 되어 있는 실에 조금 더 소분해서 작게 나눠서 보관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 것이고요. 또한 이렇게 위험한 리튬전지를 보관할 때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작업하는 공간과 약간 이격을 시켜놔서 공간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교수님, 끝으로 이걸 여쭤볼게요. 리튬전지 쓰는 게 워낙 우리 지금 쓰고 있는 휴대전화에도 있는 거고 전기차에도 2차전지 쓰이고 생각해 보면 집 곳곳에 다 있거든요.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박재성]
일단 리튬전지 같은 경우에는 앞서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화하는 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능한 한 우리가 금속성 화재 같은 경우를 D급 화재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D급 화재형 소화기가 있습니다. 집안에 만약에 전동킥보드라든지 리튬전지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D급 소화기를 갖다놔도 좋고. 그리고 만약에 D급 소화기가 없다고 하게 되면 만약에 불이 나면 1차적으로 소규모 리튬전지 같은 경우는 물을 대량으로 뿌리고. 그래서 소화가 제대로 안 된다고 했을 때는 빨리 대피를 하신 상태에서 119에 신고를 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전기차 이용하는 분들이 많기는 한데 전기차 불나면 절대 물 뿌리지 말아라, 그런 얘기는 있는데 그건 사실은 아닌 건가요?

[박재성]
아닙니다. 소방대가 출동해도 전기차도 결국 물을 뿌려서 전기차를 물에 담가서 끄는 것이 가장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못 알려진 상식도 바로 잡아야겠군요. 지금까지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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