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영탁 前 소속사 대표 "사실관계는 인정"

'음원 사재기' 영탁 前 소속사 대표 "사실관계는 인정"

2024.06.27.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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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가수 영탁 씨와 관련해 '음원 사재기'를 의뢰해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소속사 대표가 첫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세부 내용을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탁의 전 소속사 대표 이 모 씨 측은 오늘(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나와, 관련 제안을 받아 수락한 건 맞지만 그것이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등은 법리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와 함께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10명도 기록을 살펴본 뒤 9월에 예정된 첫 공판에서 자세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8년 말부터 1년간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와 IP를 이용해 음원 15곡을 172만 7천여 차례 반복 재생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씨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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