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재명 피습 현장 훼손'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공수처, '이재명 피습 현장 훼손'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2024.06.27.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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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때 현장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7일) 오전부터 부산 강서경찰서를 압수 수색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압수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27일) 오전 9시부터 부산 강서경찰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된 이후 경찰이 사건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수사팀은 흉기 피습 당시 초동 대응 기록을 확인하고, 사건 현장을 청소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지난달 옥영미 전 부산 강서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당시 부산경찰청장과 부산 강서경찰서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대표 피습 직후 경찰이 페트병으로 물청소를 하는 등 범행 현장을 훼손하며 사건에 관한 증거를 없앴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우철문 당시 부산경찰청장은 지난 1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이미 범인이 검거된 상태였다면서,

증거물이 충분히 확보됐고, 방송사와 지지자가 몰려 더이상 현장을 보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1월 60대 김 모 씨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겼고,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전망대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김 씨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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