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로봇주무관 과로사? [앵커리포트]

구미시 로봇주무관 과로사? [앵커리포트]

2024.06.27.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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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1호 로봇 주무관'이 계단에서 추락해 이처럼 크게 파손됐습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쯤 구미시의회 건물 2층에서 행정 서류를 배송하던 중 로봇 주무관이 2m 높이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추란 전 한 자리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계단으로 돌진해 추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미시가 지난해 8월 1월 자로 임명한 로봇 주무관.

1호 로봇 공무원으로 몸에 공무원증을 부착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했는데요,

AI 기능으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거란 기대와 달리 단순문서 배달과 청사 안내 정도의 역할을 하면서 구미시는 매달 로봇 운영 업체에 사용료 200만 원을 납부 해왔습니다.

수리비는 또 얼마나 나올지, 앞으로 로봇 주무관이 다시 근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누리꾼들은 "삼가 고철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하는가 하면

"자괴감과 괴리감 사이에서 시스템 오류" "과로가 이렇게 무섭다" 라면서 로봇 주무관의 사고 원인을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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