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올해도 안 갈 예정" 줄리안 일침 [앵커리포트]

"워터밤, 올해도 안 갈 예정" 줄리안 일침 [앵커리포트]

2024.06.28.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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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찾아오는 초대형 물축제, 워터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뿐 아니라 무대에서 물대포를 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을 벌이며 더위를 날려줘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워터밤 축제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어제 자신의 SNS에 '워터밤 서울 2024'의 초대장과 상자를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서 "초대장에 일회용 LED? 난 올해도 안 갈 예정이다. 물 과사용에 대해 불편한 심리가 있다"라고 적은 겁니다.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줄리안이 일회용품 남발과 물 낭비에 대해 비판한 건데요,

워터밤에 대한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들의 근심이 깊을 때에도 진행되면서 배우 이엘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며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1인당 연 강수 총량이 세계 평균의 6분의 1수준에 그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물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워터파크나 골프장에서도 많은 물을 쓰는데 왜 공연계만 문제 삼는 거냐.' '주최 측이 사비를 들여 물을 사서 쓰는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다음 달 5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질 워터밤 축제.

뜨거운 여름 내내 인기와 논란이 공존할 것 같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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