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에서 큰불...화물차·시내버스 추돌로 17명 부상

고물상에서 큰불...화물차·시내버스 추돌로 17명 부상

2024.06.29. 오전 07: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남 천안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나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기 안성에서는 화물차와 버스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모두 17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소방차에서 연신 물줄기를 내뿜어보지만, 거센 불길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충남 천안시 직산읍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8시 40분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철과 플라스틱 등이 잔뜩 쌓인 탓에 불은 4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멀리 퍼지면서 주민들의 119신고도 30건가량 접수된 가운데, 천안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들을 모아둔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뒷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또 다른 버스는 도로를 벗어나 인근 풀숲으로 돌진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안성시 삼죽면 국도를 달리던 화물차와 시내버스 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60대 여성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행하는 화물차를 버스가 들이받아 1차 사고가 난 현장을 뒤따르던 또 다른 버스가 피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화면제공;충남 천안서북·경기 안성소방서, 시청자 송영훈 씨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