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부근 차량 인도 돌진...9명 사망·4명 부상

서울시청 부근 차량 인도 돌진…13명 사상
경찰 "심정지 3명 모두 사망 판정…사망자 9명"
"역주행 차량, 신호대기 하는 보행자 친 듯"

[앵커]
어젯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70대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인도를 덮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사고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9명이 숨졌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하며 차량 2대를 차례로 친 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하던 보행자들이 차에 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조선호텔에서 나오는데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변 목격자들은 급발진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가장 마지막에 차량이 전봇대 등에 부딪히지 않고 스스로 멈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사고 목격자 : (브레이크를 안 밟았나요?) 마지막에 밟은 거예요. 저기 앞에서, 다 치고 나서. 거의 치고 나서요. 다 와서요. 급발진 아니야. 급발진 차량은 알잖아요, 전봇대라도 박아야 하잖아. 그거 없었어요. 그냥 여기서 딱 멈췄어요. 승용차예요. 일반 승용차, 검은색 승용차예요.]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투약이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