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유족 첫 추모제...세월호 유족도 동참

화성 공장 화재 유족 첫 추모제...세월호 유족도 동참

2024.07.02.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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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 화재 사고 유족들과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어제(1일) 저녁 7시쯤부터 경기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첫 시민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모두 50여 명이 참가한 추모제엔 지난 2021년 화일약품 사고로 아들을 잃은 김익산 씨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김순길 씨도 참석했습니다.

김순길 씨는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뒤 반복되는 참사를 막기 위한 싸움을 이어왔다며,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아리셀 참사 유족들과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성영 경기시민사회연대회의 대표는 산업 사각지대에 노출된 이주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상황을 내버려뒀다며, 참사가 일어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성 화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도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노동자들이 안전관리나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사측이 진정성 있는 방안을 가지고 와서 사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 등은 매일 저녁 7시 경기 화성시청 앞에서 당분간 시민 추모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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